중년들이 콩, 콩국수 먹으면 몸에 어떤 변화가?

김용 2021. 7. 16.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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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은 물론 콩으로 만든 음식은 건강식으로 잘 알려져 있다.

요즘 즐겨 먹는 콩국수는 어떨까? 탄수화물이 많은 국수(밀가루)는 혈당을 올리고, 필수아미노산 함량이 매우 적다.

대한당뇨병학회 혈당 정보를 보면 콩에는 수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도당이나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늦춰 혈당이 서서히 오르게 한다.

칼국수 반죽에 콩가루를 넣거나, 쌀밥에 콩을 섞어 먹으면 급격한 혈당 상승을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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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콩은 물론 콩으로 만든 음식은 건강식으로 잘 알려져 있다. 요즘 즐겨 먹는 콩국수는 어떨까? 탄수화물이 많은 국수(밀가루)는 혈당을 올리고, 필수아미노산 함량이 매우 적다. 하지만 콩(대두)을 섞으면 단백질을 보강하고, 혈당이 서서히 오르게 할 수 있다. 밀가루로만 만든 일반국수보다 콩국수의 건강상 장점이다. 콩, 특히 대두(大豆)의 건강 효과에 대해 알아보자. 다만 콩의 효능은 개인차가 크기 때문에 적절하게 먹어야 한다.

◆ 근력이 중요한 중년.. 콩 단백질이 좋은 이유

대두는 다른 콩과 비교해도 단백질이 풍부하다. 국립농업과학원 식품정보를 보면 대두에는 단백질이 40%, 지방이 18% 정도 포함돼 있다. 영양학적으로 식물성 단백질의 주요 공급원이 바로 대두다. 40-50대가 평소 단백질 섭취에 신경 쓰지 않고 운동도 하지 않으면 근육이 줄어든다. 질병이 없어도 매년 1%씩 감소하는 사람도 있다. 대두를 자주 먹고 운동을 하면 급격한 근육 감소를 늦출 수 있다.

◆ 혈당 증가 완만하게.. 당뇨병 예방-관리에 도움

중년이 되면 당뇨병 위험이 높아진다. 자신도 모르게 이미 당뇨병을 앓고 있는 사람도 있다. 대두는 혈당지수가 낮은 식품이다. 혈당 증가를 완만하게 해 당뇨의 예방 및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대한당뇨병학회 혈당 정보를 보면 콩에는 수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도당이나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늦춰 혈당이 서서히 오르게 한다. 칼국수 반죽에 콩가루를 넣거나, 쌀밥에 콩을 섞어 먹으면 급격한 혈당 상승을 막을 수 있다.

◆ 콩의 이소플라본, 유방암 예방을 돕는 이유

콩에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여성호르몬)인 이소플라본(isoflavone) 성분이 함유돼 있다. 화학적 구조가 에스트로겐과 비슷해 몸속에서 여성호르몬과 유사한 작용을 한다. 국가암정보센터의 암 정보를 보면 에스트로겐은 유방암 위험을 높이지만, 이소플라본은 호르몬의 대체작용을 하기 때문에 유방암 위험을 줄이는데 기여한다. 콩 속의 제니스테인은 암세포의 성장을 방해하고 암 전이를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뼈 건강에도 도움을 주는 까닭

중년이 되면 남녀 모두 뼈 건강이 나빠진다. 여성은 폐경기를 겪으면서 여성호르몬 감소로 이어져 급격하게 골밀도가 악화될 수 있다. 남성도 장에서 칼슘의 흡수 능력이 떨어져 뼈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보건복지부의 '2020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을 보면 성인 여성은 칼슘 섭취량이 낮아 50세 이상 여성의 경우 골감소증 유병률이 매우 높다. 칼슘의 주요 공급원으로는 콩, 두부, 우유-유제품, 뱅어포, 멸치, 해조류, 채소 등이 꼽힌다. 콩으로 만든 두부 1/5모에는 칼슘이 145mg 들어 있다. 뱅어포 1장의 칼슘 158mg에 비해 만만치 않은 양이다.

◆ 혈압 조절에도 도움.. 콩 음식은 싱겁게 먹어야

콩 단백질에는 혈압 상승을 억제하는 펩타이드(peptide) 성분이 들어 있다. 혈관을 수축시켜 혈압을 올리는 호르몬의 활동을 낮추는 작용을 한다. 혈압 관리를 위해서는 된장 등 콩으로 만든 음식은 짜게 먹지 말아야 한다. 콩에는 항산화 성분도 많아 몸속에서 염증을 막고 노화를 늦추는데 도움을 준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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