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후쿠시마현 민물고기 방사능 수치 높아
KBS 2021. 7. 16. 09:51
일본 후쿠시마현을 흐르는 하천인 '아부쿠마가와'.
10년 만에 은어 낚시가 가능해졌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낚시가 금지된 곳도 있습니다.
후쿠시마현 '오타가와'와 '마노가와' 등의 하천인데요.
지난해, 일본 국립환경연구소 등이 '오타가와' 상류 일부 지역에서 곤들매기와 산천어를 잡아 조사한 결과, 기준치보다 최고 60배나 높은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습니다.
[와다 도시히로/후쿠시마대학 교수 : "특히 '귀환 곤란 구역' 주변 하천에서 기준치를 웃도는 물고기들이 많이 잡힙니다."]
주변 생태계를 조사한 결과 물고기 먹이인 곤충과 나뭇잎 등에서 모두 방사성 물질 농도가 높았습니다.
원전 사고 직후 낙진한 방사성 물질이 나무에 저장됐다가 먹이인 곤충을 통해 물고기로 전해진 것으로 보입니다.
하천물과 토양의 방사성 물질은 태풍과 호우 등으로 씻겨져 옅어졌지만 나무 속에 침투한 방사성 물질은 이제서야 배출되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후쿠시마 일대 삼림의 방사성 물질 분포도에 대한 세심한 관찰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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