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536명..전국적 확산에 비수도권 '5인 금지' 검토(종합)

음상준 기자,이형진 기자,강승지 기자 2021. 7. 1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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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산발적 확진 지속..부산·충남 유흥주점 관련 확산세
김부겸 "지자체, 모임 4인까지로 단일화 방안 논의해달라"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이형진 기자,강승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일 0시 기준 1536명을 기록했다. 전날 1600명에 비해 64명 줄었지만, 역대 세 번째로 많은 규모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1536명 중 국내발생 확진자는 1476명, 해외 유입은 60명이었다.

수도권이 여전히 신규 확진자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비수도권 비중도 좀처럼 줄지 않는 모습이다. 수도권은 1107명(서울 564명, 경기 448명, 인천 95명)으로 전국 대비 75%를 차지했다.

이날 0시 기준 백신 1차 접종자는 12만2645명을 기록했다. 1차 접종자는 누적 1596만609명으로 통계청 2020년 12월 말 주민등록인구현황 5134만9116명 대비 31.1%다.

접종 완료자는 12만2041명 증가한 632만6705명으로 집계됐다. 전국민 대비 12.3%다.

◇국내 지역발생 1476명…수도권 1107명·비수도권 369명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16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확진자는 1476명, 해외 유입은 60명이었다.

진단검사 총 13만8533건이다. 세부적으로는 의심신고 검사자 수 4만8128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8만2111건(확진자 334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8294건(확진자 17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격리 해제자는 604명으로 이날까지 총 15만7113명(89.76%)이 격리 해제됐다. 남은 격리자는 1만5882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 대비 4명 증가한 171명, 사망자는 1명 늘어난 2051명(치명률 1.17%)을 기록했다.

수도권이 여전히 신규 확진자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비수도권 비중도 좀처럼 줄지 않는 모습이다. 수도권은 1107명(서울 564명, 경기 448명, 인천 95명)으로 전국 대비 75%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369명으로 전날 457명에 비해 88명 감소했다. 비수도권 확진자 비중은 25%로 전날 29.4%에 비해 4.4%포인트(p) 줄었다. 전국 지역 발생은 1주 일평균으로는 1337명으로, 이틀째 1300명대를 기록했다. 또 6일 연속으로 1000명 선을 넘었다.

전국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주평균 1000명 이상 3일 연속)를 충족하는 상황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1주 일평균은 991명으로 1000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서울은 주평균 504.6명으로, 처음으로 500명을 넘어섰다.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발생 추이는 7월 3일부터 7월 16일까지 2주간 '794→743→711→746→1212→1275→1316→1378→1320→1100→1150명→1615→1600→1536명'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해외유입 사례를 뺀 지역발생 확진자 추이는 '748→662→644→690→1168→1227→1236→1320→1280→1063→1097명→1568→1555→1476명'을 기록했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서울 산발적 확진자 지속…부산·충남 유흥주점 확산세

신규 확진자 1536명(해외 60명)의 지역별 신고 현황은 서울 570명(해외 6명), 부산 50명(해외 1명), 대구 32명, 인천 97명(해외 2명), 광주 23명, 대전 49명, 울산 14명, 세종 7명, 경기 456명(해외 8명), 강원 28명(해외 1명), 충북 14명(해외 1명), 충남 39명(해외 1명), 전북 13명(해외 1명), 전남 8명(해외 1명), 경북 12명(해외 2명), 경남 80명(해외 1명), 제주 10명(해외 1명), 검역 34명이다.

전날 같은 시각 확진자보다 57명 증가한 서울은 사우나발 집단감염 여파가 거셌다. 전날 오후 6시 기준 발생 현황을 보면 관악구 소재 사우나 관련 추가 확진자가 21명 무더기로 발견되며 총 43명이 됐다.

강남구 현대백화점 관련 확진자도 4명 추가돼 총 131명이 됐다. 동작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 4명(누적 27명), 은평·노원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3명(누적 35명) 확진도 잇따랐다.

부산 역시 유흥주점발 감염전파가 계속됐다. 유흥주점 관련 신규 확진자는 6명(종사자 1명, 접촉자 5명) 발생했다. 또 감염원 조사서 3명이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로 파악돼 누계 확진자는 165명으로 늘었다. 이 외에도 운동시설 관련, 사업장 관련, 교육시설 관련 집단감염 여파가 이어졌다.

충남은 이른바 '원정유흥'에서 비롯된 천안 유흥업소발 집단감염이 계속 확산하는 추세다. 이날도 9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 감염자는 13명으로 늘었다. 천안시는 원정 유흥을 즐기다 집단감염을 유발한 경기도 확진자에 대해 구상권 청구 등 조치를 검토하기로 했다.

4차 대유행이 수도권을 넘어 비수도권으로도 확산되자 정부도 비수도권 전체에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를 꺼내 들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확진자가 계속 늘어날 경우,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서도 저녁 6시 이후에는 모임 인원을 추가로 제한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현재 수도권이 거리두기 4단계인 상황에서, 비수도권의 경우 사적모임 허용 인원이 4명, 6명, 8명 등 지역마다 달라서 국민들께 혼선을 줄 수 있다"며 "비수도권의 사적모임 인원 제한을 4명까지로 단일화하는 방안을 각 지자체가 논의해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백신 1차 접종률 31.1%…접종 완료자 12만2041명 증가 12.3%

이날 0시 기준 1차 접종자는 12만2645명을 기록했다. 누적 1596만609명으로 전국민 대비 31.1%를 기록했다. 접종 완료자는 12만2041명 증가한 632만6705명으로 집계됐다. 전국민 대비 12.3%다.

백신별 접종 현황을 보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은 1차 접종 누적 1040만653명, 2차까지 접종 완료 156만7623명을 기록했다. 또 화이자 백신은 1차 접종 436만7080명, 접종 완료자는 362만9380명으로 나타났다.

1회 접종으로 끝나는 얀센 백신의 경우 이날까지 112만9702명이 맞았다. 국내 도입 물량은 모두 소진된 상황으로 접종률은 100%에 육박했다. 얀센 백신의 경우 1회 접종만으로 접종이 완료된다.

모더나 백신은 접종 대상자 6만4011명 중 6만3174명(98.7%)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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