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령지 제대로 보려고" 530km 거리 자전거 타고 부임한 미 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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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제 주부산미국영사관 영사가 서울에서 부산까지 530㎞ 거리를 자전거를 타고 부임했다.
데이비드 제 영사는 지난 11일 서울에서 자전거를 타고 출발한 지 6일 만인 16일 부산에 도착했다.
제 영사는 서울 광화문 주한 미국대사관에서 근무하다가 최근 부산 주재 영사로 발령을 받았다.
이번 종주에서 제 영사는 서울을 떠나 양평, 여주, 충주, 문경, 상주, 대구를 거쳐 총 530㎞가 넘는 거리를 자전거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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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데이비드 제 주부산미국영사관 영사가 서울에서 부산까지 530㎞ 거리를 자전거를 타고 부임했다.
데이비드 제 영사는 지난 11일 서울에서 자전거를 타고 출발한 지 6일 만인 16일 부산에 도착했다.
제 영사는 서울 광화문 주한 미국대사관에서 근무하다가 최근 부산 주재 영사로 발령을 받았다.
이번 종주에서 제 영사는 서울을 떠나 양평, 여주, 충주, 문경, 상주, 대구를 거쳐 총 530㎞가 넘는 거리를 자전거로 이동했다.
대사관 직원과 지인 등 6명이 이번 종주에 참여했다.
이날 부산에 도착한 제 영사는 부산시청으로 자리를 옮겨 신현기 부산시 외교통상과장과 만나 인사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제 영사는 발령지인 영남지역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어 자전거 종주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제 영사는 "부임을 하면서 영남에 대해 잘 알려면 천천히 와야겠다고 생각했다"며 "KTX를 타고 오면 사실 볼 수 있는 게 별로 없다"고 말했다.
이어 "천천히 배우면서 내려오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더 아름다웠고 좋았다"고 덧붙였다.
종주를 마친 소감에 대해 제 영사는 "피곤한 걸 떠나서 영남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며 "자전거 도로가 갈수록 좋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사이클이 운동 중 안전한 편에 속하는데, 자전거 도로가 잘 정비돼 있어 한국인들은 복이 많다"고 말하며 웃음을 보였다.
제 영사는 종주 중 자신의 어려웠던 점을 언급하며 동료에게 감사를 나타내기도 했다.
제 영사는 "자전거 타이어가 3번이나 구멍이 났다"며 "동료들이 도와줘 안전하고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입양에 대한 공통 관심사로 제 영사와 친분이 있는 국민의힘 김미애 국회의원이 북구 화명동에서부터 자전거 종주에 동참하기도 했다.
제 영사는 30일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갈 예정이다.
주부산미국영사관 영사로 부임하는 제 영사는 주한미국대사관 경제과에서 거시경제 및 통상정책 팀장과 정치과 정무 담당 팀장을 역임했다.
psj1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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