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산 속도 더 빠른 비수도권..이동량 증가도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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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대유행은 수도권에서 처음 시작됐지만, 이제는 수도권이 아닌 지역의 확산 속도가 더 빨라졌습니다.
지난 일주일 하루 평균 확진자는 수도권 963명, 비수도권은 273명인데, 이번 주는 수도권 1천107명, 비수도권 369명이었습니다.
지난 13일 이동량을 보면 일주일 전보다 수도권은 11% 줄었는데, 비수도권은 9% 증가했습니다.
비수도권 확산 중심에도 20~30대 젊은 층과 델타 변이가 있는 점도 수도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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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차 대유행은 수도권에서 처음 시작됐지만, 이제는 수도권이 아닌 지역의 확산 속도가 더 빨라졌습니다. 지방에서 사람들 이동량이 계속 늘고 있다는 점도 걱정인데, 다음 주부터 8월 초까지가 가장 큰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내용은, 조동찬 의학전문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방역당국은 비수도권의 일률적인 거리두기 격상에 반대했습니다.
[손영래/보건복지부 대변인 (지난 14일) : 지역적 특성들을 무시하고 전국적으로 일률적인 생업에 대한 규제들이 작동되기 시작하면 감염을 방지하는 효과보다 오히려 피해가 (커집니다.)]
그런데 이틀 만에 기조를 바꿨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오늘) : 지역마다 달라서 국민께 혼선을 줄 수 있습니다. 비수도권의 사적 모임 제한 인원을 4명까지로 단일화하는….]
비수도권의 무서운 확산세 때문입니다.
지난 일주일 하루 평균 확진자는 수도권 963명, 비수도권은 273명인데, 이번 주는 수도권 1천107명, 비수도권 369명이었습니다.
수도권은 15% 늘었지만, 비수도권은 35%나 상승했습니다.
비수도권 가운데 경남은 하루 평균 142명으로 가장 많았고, 증가 속도는 호남이 가장 빨랐습니다.
유독 제주만 확산 속도가 감소했습니다.
그런데 제주도가 오는 19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합니다.
제주도 자체 분석 결과, 최근 확진자의 44%가 관광객이나 다른 지역 사람들로부터 감염됐기 때문인데,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방역의 고삐를 좀 더 죄야 할 필요성이 커졌던 것입니다.
[김미야/제주도 역학조사관 : 젊은 세대들 같은 경우는 유명 관광지를 다니시는 그런 부분보다는, 제주도에 있는 도내에 있는 도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장소를 많이 들르십니다.)]
지난 13일 이동량을 보면 일주일 전보다 수도권은 11% 줄었는데, 비수도권은 9% 증가했습니다.
비수도권 확산 중심에도 20~30대 젊은 층과 델타 변이가 있는 점도 수도권과 같습니다.
이동 자체와 개인 접촉을 줄이지 않는 한 비수도권도 수도권 확산 양상을 따라갈 수밖에 없습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최은진, CG : 강윤정)
조동찬 기자dongchar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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