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수산업자' 금품수수 의혹 엄성섭 TV조선 앵커 경찰 소환
손구민·김흥일 기자 2021. 7. 17. 10:37
[경향신문]
‘가짜 수산업자’ 김모씨(43·구속)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엄성섭 TV조선 앵커(47·사진)가 17일 경찰에 소환됐다.
경향신문 취재 결과 엄 앵커는 이날 오전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그는 김씨로부터 고급 수산물과 차량 편의 등을 제공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경찰은 지난 11일 이모 부장검사와 13일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에 대한 소환을 시작으로 김씨로부터 금품을 받은 피의자들을 불러 조사 중이다.
경찰이 이번 사건과 관련해 청탁금지법 위반으로 입건한 인원은 공여자인 김씨, 이 부장검사, 이 전 논설위원, 엄 앵커, 배모 총경, 언론인 2명 등 총 7명이다.
경찰이 김씨로부터 고급 수산물 등 금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한 인원은 28명이다. 향후 수사에 따라 입건 인원이 더 늘 가능성도 있다.
손구민·김흥일 기자 kmsohn@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네이버, 소프트뱅크에 ‘라인’ 경영권 뺏길판…일본 정부서 지분 매각 압박
- “육군은 철수...우린(해병) 한다” “사단장님이 ‘하라’ 하셨다”···채 상병 사건 녹취록 공
- [스경X초점] “씨X·개저씨” 민희진 기자회견, 뉴진스에 도움 됐을까
- 나경원, ‘윤 대통령 반대’ 헝가리식 저출생 해법 1호 법안으로···“정부 대책이 더 과격”
- 공수처, ‘이정섭 검사 비위 폭로’ 강미정 조국혁신당 대변인 조사
- “매월 10만원 저금하면 두 배로”…다음주부터 ‘청년통장’ 신청 모집
- 아동 간 성범죄는 ‘교육’ 부재 탓···사설 성교육업체에 몰리는 부모들
- [초선 당선인 인터뷰] 천하람 “한동훈은 긁어 본 복권…정치 리더로서 매력 없어져”
- 니카라과, “재정 악화” 이유로 한국 대사관 철수 통보
- 현대차, 차량 내부 20℃ 이상 낮춰주는 틴팅필름 개발…‘뙤약볕’ 파키스탄서 실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