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455명, 나흘 만에 1500명↓..내일 '비수도권 5인금지' 될까(종합)

정성원 2021. 7. 1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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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째 1000명대..1주 하루 평균 1356명
서울 556명·경기 385명 등 수도권 72.5%
경남 88명·부산 61명 등 비수도권 27.5%
위중증환자 하루 새 14명 증가..총 185명
1차접종 31.3%..사흘간 이상반응 2358건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여의도 금융가 전직원들에 대한 코로나19 전수 검사 중인 지난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1.07.16.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455명으로 집계됐다. 사흘 전 역대 최다였던 1614명을 기록한 후 나흘 만에 1500명대 아래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중 30%가 비수도권에서 발생하는 등 수도권 중심의 유행이 비수도권으로 확산하는 양상이다. 정부는 18일 비수도권 지역 내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단일화 여부를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11일째 1000명대 발생…내일 비수도권 5인 모임 금지 판가름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7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1455명 증가한 17만6500명이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평일인 15~16일 이틀간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 14일 역대 최다였던 1614명(당초 1615명이었으나 지자체 오신고로 정정)에 이어 15일 1600명, 16일 1536명 등 사흘간 1500~1600명대를 기록했던 신규 확진자 수는 이날 나흘 만에 1500명 아래를 기록했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404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51명이다.

7일부터 국내 발생 확진자는 1168명→1227명→1236명→1320명→1280명→1063명→1097명→1567명→1554명→1476명→1404명 등 11일째 1000명대다.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환자 수는 1356.0명으로, 직전 주(992.4명)보다 363명 이상 증가했다.

지역별로 서울 556명, 경기 385명, 인천 77명 등 수도권에서 전국 확진자의 72.5%인 1018명이 발생했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386명(27.5%)이다. 지역별로 경남 88명, 부산 61명, 충남 52명, 강원 45명, 대전 33명, 대구 28명, 경북·제주 각 14명, 광주 12명, 충북 11명, 울산 10명, 전북·전남 각 8명, 세종 2명이다.

권역별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수도권 990.4명, 경남권 137.1명, 충청권 94.0명, 경북권 49.1명, 호남권 39.3명, 강원 24.0명, 제주 14.7명 등 비수도권 365.6명이다.

수도권 중심의 유행이 비수도권으로 확산하는 양상을 보이자 정부는 비수도권 지역 내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단일화 여부를 오는 18일 결정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1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455명으로 집계됐다. 사흘 전 역대 최다였던 1614명을 기록한 후 나흘 만에 1500명대 아래를 기록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비수도권 30% 확진…주점·음식점 등 감염 확산

서울에선 16일 오후 6시까지 관악구 소재 사우나 관련 9명, 강서구 소재 직장 관련 5명, 동작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 4명, 강북구 소재 직장 관련 4명, 중구 소재 직장 관련 4명 등이 발생했다.

경기에선 부천시 장애인주간센터 관련 4명, 용인시 연구소 및 수원시 음식점 관련 4명, 서울 영등포구 음식점 관련 3명, 의왕시 음식점 관련 2명, 시흥시 자동차 도장업체 관련 2명, 광주시 어린이집 관련 1명, 인천 부평구 주야간보호센터 및 부천시 색소폰 동호회 관련 1명, 하남시 보호구 제조업 관련 1명, 화성시 개인 교습소 관련 1명, 경기 남부 일가족 및 수학학원 관련 1명, 양주시 특수사료제조업 및 안산시 보험회사 관련 1명 등이 확진됐다.

인천에선 전날 오후 5시까지 서구 주점 4명과 서구 게임장 2명, 미추홀구 소재 초등학교 2명 등이 추가로 확진됐다.

대전에선 집단감염 사례인 서구 PC방과 관련해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학생이 다니는 학원에서 강사 1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세종에선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전 서구 PC방 방문자 1명이 확진됐다.

충북 청주에선 집단감염이 발생한 식당과 관련해 방문자 등 2명, 세종시 확진자가 다니는 회사에서 1명이 확진됐다. 증평과 음성에선 전날 확진된 외국인들의 직장 동료 각각 1명이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

충남 천안에선 유흥업소 집단발생과 관련해 5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논산에선 육군훈련소 입영 장병 15명이 확진돼 귀가 조치됐다.

부산에선 확진자가 나온 남구 소재 미용업소와 관련해 5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연쇄감염이 발생한 사하구 주점 방문자 3명, 부산진구 운동시설 관련 1명, 중구 소재 사업장 관련 2명 등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울산에선 동구 지인 및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 1명이 검사에서 양성이 확인됐다.

경남 창원과 김해에선 창원 음식점 관련 확진자 4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창원시 마산 유흥주점과 관련해 창원과 함안에서 11명이 확인됐다. 김해 유흥주점Ⅱ와 관련해 16명, 진주 음식점Ⅲ 관련 1명, 통영 유흥주점 관련 6명도 발견됐다.

광주광역시에선 동구 소재 아동복지시설과 관련해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수도권발 감염인 서울 마포구 및 경기 영어학원과 관련해 2명, 경기도 골프 모임과 관련해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대구에선 달서구 소재 사업장 관련 4명, 중구 소재 일반주점2 관련 4명, 수성구 소재 체육시설 관련 4명, 서구 소재 음식점 관련 1명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원 강릉에선 수도권 또는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등 19명이 확진됐다. 철원에선 육군 간부 1명과 병사 4명 등 5명이 휴가 복귀 후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외 유입 51명…위·중증 환자 하루 새 14명 증가

해외 유입 확진자는 51명으로, 일주일간 하루 평균 48.1명이다.

공항과 항만 검역에서 24명,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27명이 확진됐다. 내국인은 20명, 외국인은 21명이다.

추정 유입 국가는 우즈베키스탄 14명(10명·괄호 안은 외국인), 인도네시아 7명(7명), 필리핀 7명(5명), 아랍에미리트 5명, 미얀마 3명(3명), 캄보디아 2명(1명), 키르기스스탄 2명(2명), 탄자니아 2명, 중국 1명, 러시아 1명, 몽골 1명(1명), 아프가니스탄 1명(1명), 오만 1명, 프랑스 1명, 브라질 1명, 튀니지 1명, 모잠비크 1명이다.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는 4명 늘어 누적 2055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1.16%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보다 604명 늘어 1만6485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4명 많은 185명으로 확인됐다.

치료를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847명 증가한 15만7960명이다. 확진자 중 치료를 끝내고 격리에서 해제된 비율은 89.5%다.

방역 당국은 검사와 확진 시점이 달라 해당일 검사 건수 대비 신규 확진자 수 비율로 양성률 추이를 가늠한다. 선별진료소를 기준으로 하면 3.58%, 임시 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를 더하면 1.09%다.
[서울=뉴시스] 17일 0시 기준 하루 13만4302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아 1차 접종자는 누적 1609만6012명으로 집계됐다. 주민등록 인구의 31.3%다. 2차 접종은 650만7107명이 접종 완료해 접종률 12.7%이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하루 접종 건수 총 29만여건…이상반응 신고율 0.49%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인 16일 하루 신규 1차 접종자는 13만4302명, 접종 완료자는 15만8333명이다.

누적 1차 접종자는 1609만6012명이다. 지난 2월26일부터 141일간 전체 인구(5134만9116명·2020년 12월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의 31.3%가 1차 접종을 받았다.

백신별 권장 접종 횟수를 모두 맞은 사람은 650만7107명으로, 전 국민의 12.7%다. 1회 접종 백신인 얀센 백신 접종자도 포함됐다.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백신 1차 접종자는 321명으로 누적 1차 접종률은 84.9%다. 접종 완료자는 12만1208명이며, 이 가운데 10만5062명은 2차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교차 접종했다. 완료율은 13.8%다.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자는 13만3950명 늘어 누적 450만2084명, 접종 완료자는 3만6887명 늘어 368만1418명이다. 1·2차 접종률은 각각 84.5%, 69.1%다.

모더나 백신은 추가 1차 접종자는 31명 늘어 1차 접종률은 98.7%다. 1회만으로 접종이 완료되는 얀센 백신은 추가 접종자가 없다.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 사례는 14~16일 사흘간 2358건 늘어 누적 10만5509건이다.

전체 접종 횟수 대비 이상반응 신고율은 0.49%다. 2개 이상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중복 신고되더라도 1건으로 분류한다.

사망 의심 신고는 2명으로,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 각각 1명이다.

이상반응 신고 이후 숨진 160명을 포함해 전체 사망자 수는 574명(아스트라제네카 235명, 화이자 332명, 얀센 7명)이다.

주요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108건, 아나필락시스 의심 신고는 13건 등이다. 나머지 2235건은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일반 의심 신고 사례다.

교차 접종 이후 이상반응은 416건 추가돼 누적 1081건, 접종 건수 대비 신고율은 0.17%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2건과 주요 이상반응 4건, 일반 이상반응 410건이 추가됐으며, 사망 사례는 없다.

이상반응 통계는 의료기관에서 신고한 정보를 기반으로 산출한 것으로, 백신과의 인과성은 역학조사 등을 통해 최종 판단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s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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