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日공사 망언은 일본의 외교수치..시정하라"

정윤아 2021. 7. 17.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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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는 17일 일본 대사관 고위 관계자의 문재인 대통령을 향한 막말 논란과 관련 "일본 정부는 일본 외교의 수치를 분명하게 시정하라"고 경고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일본대사는 '유감'이라고 했지만 어물쩍 넘어갈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외교부는 이와 관련 17일 오전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를 초치(자국 주재 외교관을 불러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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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공사, 문재인 대통령 향해 막말 논란
외교부, 17일 오전 주한 일본대사 초치
[무안=뉴시스] 류형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15일 오후 전남 무안군 전남도의회 5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07.15. hgryu77@newsis.com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는 17일 일본 대사관 고위 관계자의 문재인 대통령을 향한 막말 논란과 관련 "일본 정부는 일본 외교의 수치를 분명하게 시정하라"고 경고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일본대사는 '유감'이라고 했지만 어물쩍 넘어갈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외교관이 주재국 대통령에 대해 한 말이라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다"며 "일본을 조금이나마 아는 제가 보기에 그것은 일본 외교의 수치"라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는 "일본은 도쿄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에 독도를 일본 땅으로 표기했다"며 "군함도의 강제징용을 왜곡해 유네스코로부터 경고장을 받기도 했다"고 했다.

이어 "한국은 일제 피해자이면서도 과거사와는 별개로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만들기 위해 애써왔다"며 "우리 정부는 도쿄올림픽 개막식을 계기로 하는 대통령의 방일을 긍정적으로 검토해왔다"고 설명했다.

이 전 대표는 "일본은 번번이 정치인이나 당국자들의 망언으로 양국관계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소마 공사는 지난 15일 도쿄올림픽 기간 정상회담 가능성을 포함한 한일관계 현안을 묻는 국내 한 언론사와의 오찬 자리에서 "일본 정부는 한국이 생각하는 것만큼 두 나라 관계에 신경을 쓸 여유가 없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마스터베이션(자위행위)을 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외교부는 이와 관련 17일 오전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를 초치(자국 주재 외교관을 불러 항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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