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사우나 74명 집단감염..일상 곳곳 '침투'
[앵커]
서울에선 관악구의 한 사우나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이 심상치 않습니다. 엿새만인 오늘(17일) 오후, 확진자가 74명까지 늘어났습니다. 대전의 한 병원에선 백신 맞고도 감염되는 '돌파 감염' 환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전국 코로나 상황, 이어서 김민 기자입니다.
[기자]
사우나와 헬스클럽 등의 시설이 모여 있는 건물입니다.
지난 11일 사우나 종사자 감염을 시작으로 가족과 동료, 이용자들로 번졌습니다.
엿새 만에 확진자는 74명으로 늘었습니다.
최소 수십 명 이상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어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서울시는 4일부터 13일 사이 건물을 찾은 사람들에게 검사를 당부했습니다.
이뿐 아니라 마트와 학원, 직장 등 일상 곳곳 크고 작은 감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집단 돌파감염이 발생한 대전의 한 병원에선 환자 2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병원에 따르면 백신 접종을 마쳤는데도 걸린 사람이 또 나왔습니다.
[병원 관계자 : 어제 (추가로) 환자가 2명 발생했는데 한 분은 아스트라제네카 2차 접종까지 완료된 환자입니다.]
확진자는 모두 9명으로 늘었습니다.
대전시는 이제서야 병동의 환자들을 분리하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천455명을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델타변이와 돌파감염 상황이 심상치 않다고 보고 비수도권에도 사실상 3단계에 해당하는 5인 금지 조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르면 내일 이같은 내용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영상그래픽 : 박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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