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부대 간이검사 50명 중 '49명' 양성..입원도 늘어
[뉴스데스크] ◀ 앵커 ▶
아프리카 해역에 파병된 우리 청해부대의 집단 감염 사태도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증상이 있는 사람 쉰 명 중 마흔아홉 명이 간이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물론 정확한 건 정밀 검사 결과가 나와봐야 알텐데요.
부대원을 모두 국내로 데려오기 위해 이르면 내일 수송기가 현지로 출발합니다.
김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유전자 증폭 PCR 검사를 통해 현재까지 확인된 청해부대 확진자는 모두 7명.
나머지 290여 명에 대한 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청해부대가 머무르고 있는 아프리카 해역 인접 국가 보건당국에 이틀 전 검사를 의뢰했지만 열악한 의료 환경 탓에 결과가 빨리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검사 결과가 지연되자 일단 유증상자 80명 중 50명을 대상으로 간이 검사를 추가로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50명 중 49명이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간이검사의 경우 PCR 검사보다 정확도가 떨어지긴 하지만 유증상자 80명 대부분이 확진 판정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승조원 5명이 폐렴 의심증세로 현지병원에 추가로 입원하면서 입원 환자는 모두 12명으로 늘었습니다.
부대원 전원을 국내로 데려오기 위해 이르면 내일 오후 수송기 2대가 현지로 떠날 예정입니다.
[김준락/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지난 15일)]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 투입 등 적시적인 추가조치를 위해 유관기관 및 관련 국가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습니다."
수송기엔 의료진과 함께 문무대왕함을 한국으로 운항해 올 승조원 100여 명도 탑승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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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송지원)
김정원 기자 (kcw@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287071_349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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