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군필 원팀' 공격에 정면대응..'휘어진 팔' SNS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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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후보는 17일 소년공 시절 부상으로 비틀어진 자신의 팔 사진을 공개했다.
장애로 병역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것을 비난하는 이른바 '군필 원팀' 공세에 정면대응한 셈이다.
앞서 김두관 후보는 이날 SNS에 본인과 이낙연 정세균 박용진 후보의 모습을 함께 담은 '군필 원팀' 포스터를 올리며 "차라리 저를 빼달라. 비열한 마타도어에 동참하기 싫다. 누구도 장애를 갖고 비하 받아선 안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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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후보는 17일 소년공 시절 부상으로 비틀어진 자신의 팔 사진을 공개했다.
장애로 병역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것을 비난하는 이른바 '군필 원팀' 공세에 정면대응한 셈이다.
앞서 김두관 후보는 이날 SNS에 본인과 이낙연 정세균 박용진 후보의 모습을 함께 담은 '군필 원팀' 포스터를 올리며 "차라리 저를 빼달라. 비열한 마타도어에 동참하기 싫다. 누구도 장애를 갖고 비하 받아선 안된다"고 밝혔다.
이에 이 후보는 SNS에 "차마 어디 호소할 곳도 없고 마음만 아렸다"며 "장애의 설움을 이해하고 위로해 준 김두관 후보 말씀에 감사하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나이가 들어도, 살만해져도, 장애의 서러움을 완전히 떨쳐내기는 어렵다"며 "이 그림을 보자 갑자기 어릴 적 기억이 떠올랐다"고 회상했다.
그는 "프레스에 눌려 성장판 손상으로 비틀어져 버린 왼팔을 숨기려고 한여름에도 긴 팔 셔츠만 입는 절 보며 어머니는 속울음 삼켰다"며 "휘어버린 팔꿈치를 쓰다듬던 어머니 손길을 느끼며 속으로만 울었다"고 했다.
이어 "제 아내를 만나 서른이 훨씬 넘어서야 비로소 짧은 팔 셔츠를 입게 됐다"며 "장애의 열등감을 극복하는 데는 참 많은 세월이 흘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 후보 글을 보니 동생의 장애를 놀리는 동네 아이들을 큰형님이 나서 말려주는 것 같은 푸근함이 느껴진다"고 했다.
한편 이 지사는 후원금 모집 8일만인 이날 정오 모금액이 2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모금 한도액(25억6천545만원)의 약 80%에 해당한다. 10만원 이하의 소액 후원은 95.7%를 차지했다.
s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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