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호, 결전지 일본 입성..수비 완성도 숙제
[앵커]
2012 런던올림픽 이후 다시 메달 획득에 도전하는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도쿄에 입성했습니다.
대표팀은 본선 첫 경기까지 남은 5일 동안 수비 완성도를 높이는 숙제를 풀어야 합니다.
도쿄에서 이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나리타 공항에 도착한 축구대표팀.
가까운 나라지만 결전지 일본 땅을 밟기가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까다로운 입국 절차에, 공항을 빠져나오는 데만 3시간이 넘게 걸렸습니다.
[김학범/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 "이렇게 오래 대기해 본 것도 처음이네요. 모든 힘을 한곳으로 모아서 좋은 성적 낼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개최지 일본에 입성한 대표팀은 긴장의 끈을 놓을 순 없습니다.
입국 전 치른 두 차례 최종 연습에서 찾은 숙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무승부를 기록했던 아르헨티나전 실점.
프랑스전에선 후반 막판 6분 동안 두 골이나 내주며 역전패했습니다.
골키퍼 송범근의 실수도 있었지만 느슨한 수비 조직력이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부동의 센터백 김민재의 빈자리를 얼마나 채울지가 관건.
대체선수로 발탁돼 서둘러 합류한 박지수의 역할이 중요해졌습니다.
[박지수/올림픽 축구 국가대표 : "빨리 적응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고 영광스런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서 잘해야 할 것 같아요./ 군인정신으로 팀을 위해 헌신하겠습니다."]
곧바로 가시마로 이동한 대표팀은 내일부터 <ON>첫 경기 뉴질랜드전 대비 훈련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새로 합류한 와일드카드 박지수의 빠른 적응이 수비 안정을 위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이준희 기자 (fcjune@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화이자 백신 맞는 첫 10대 고3…접종 후 가슴 통증 살펴야
- ‘이순신 현수막’ 철거…편파적 IOC, 욱일기도 철저히 제재할까?
- 이번 주말만 4차 유행 중대기로? 지금부터 5주 내내!
- 사관생도 성폭력 잇따르지만…임관 뒤 같은 부대에서 만나면?
- ‘조사마다 들쭉날쭉’ 대선 여론조사…슬기로운 독해법
- 제주·남해안 막바지 장맛비…다음 주도 폭염·열대야
- [그들의 사기공식]⑨ ‘얼굴 없는 검사’ 김민수 뒤에는 범죄 조직이 있었다
- 30대가 ‘영끌’ 매수에 나선 이유
- [질문하는 기자들Q] ‘순위의 함정’ 여론조사 보도, 얼마나 믿으십니까
- [특파원 리포트] 이슬람 최대 명절 연휴 시작…코로나 확산될까 노심초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