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1454명, 역대 주말 최다..비수도권 발생 30% 넘어(종합)

김태환 기자,권영미 기자 2021. 7. 18.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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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감염 1000명 넘은지 12일째..1100명대~1600명대까지 고무줄
민노총발 집단감염 우려..비수도권 일괄 5인 모임금지 오후 발표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권영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역대 주말 발생 최다 규모인 1454명(18일 0시 기준)을 기록했다.

진단검사량이 감소하는 주말임에도 전날 1455명과 불과 1명 차이를 나타낸 것이다. 특히 비수도권의 확진자 발생은 전체 확진자의 30%를 넘어서 점차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18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454명으로 누적 17만7951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발생 확진자는 1402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52명이다.

수도권은 959명(서울 515명, 경기 363명, 인천 81명)으로 전국 대비 68.4%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443명으로 전날 386명에 비해 또 다시 증가했다. 비수도권의 비중은 31.6%이다.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00명대가 넘은 것은 지난 7일부터로 현재 12일째다. 하지만 7일 직전일에 비해 500명 가까이 폭증하면서 1200명대를 넘어선 후로도 양상은 들쭉날쭉이다. 1200~1300명대를 기록하다가 200명 이상 줄어들어 1100명대를 기록하는가 하면 다시 500명 폭증해 1600명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제 다시 1400명대를 나타내고 있지만 주중에는 어디까지 또 오를지 미지수다.

◇국내 지역발생 1402명…수도권 959명·비수도권 443명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진단검사는 8만5826건으로 전날 13만3425건보다 4만7599건 감소했다. 의심신고 검사자 2만6755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5만3663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5408명의 검사를 진행했다.

신규 격리 해제자는 993명이다. 이날까지 총 15만8953명(89.32%)이 격리 해제됐다. 남은 격리자는 1만6941명으로 나타났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 대비 2명 증가한 187명, 사망자는 2명 늘어난 2057명(치명률 1.16%)를 기록했다.

1주 일평균 확진자는 1365.9명을 기록했다. 이달 15일 0시 기준으로 1300명대에 진입한지 나흘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주평균 1000명 이상 3일 연속)를 이미 충족한 상황이다.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추이는 5일부터 18일까지 2주간 '711→746→1212→1275→1316→1378→1320→1100→1150→1614→1600→1536→1451→1454명'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해외유입 사례를 뺀 지역발생 확진자 추이는 '644→690→1168→1227→1236→1320→1280→1063→1097→1568→1554→1476→1401→1402명'을 기록했다.

◇민주노총 집회 참가자 검사 안내…전국 집단감염 확대 위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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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지역 발생 확진자 1402명(해외 52명 별도)의 지역별 현황은 서울 515명(해외 8명), 부산 68명(해외 2명), 대구 41명(해외 1명), 인천 81명(해외 2명), 광주 23명(해외 0명), 대전 45명(해외 0명), 울산 11명(해외 1명), 세종 5명(해외 0명), 경기 363명(해외 10명), 강원 50명(해외 2명), 충북 29명(해외 0명), 충남 35명(해외 5명), 전북 4명(해외 1명), 전남 11명(해외 0명), 경북 14명(해외 1명), 경남 96명(해외 3명), 제주 11명(해외 0명), 검역 16명이다.

방역당국은 전날 밤 민주노총 노동자대회 참석자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집회 참석자들에게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발령한 상태다. 지난 3일 서울 종로3가역 인근에서 열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노동자대회 참석자 중 3명이 확진됐다.

이 노동자대회는 약 8000명이 참석한 것으로 추산된다. 아직은 누적 확진자가 3명이지만,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통해 대규모로 신규 확진자가 쏟아져 나올 수 있다. 더욱이 4차 유행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일일 확진자 2000명선을 야기하는 기폭제가 될 수 있다.

이에 경찰은 지난 3일 오후 서울 종로3가역 인근에서 기습적으로 대규모 집회를 연 민주노총 주최자 및 주요 참가자들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또 정부는 4차 대유행이 수도권을 넘어 비수도권으로도 확산됨에 따라 비수도권 전체에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를 적용하는 방안을 이날 오후 발표할 예정이다.

◇백신 1차 접종률 31.4%…접종 완료 전국민 대비 12.8%

이날 0시 기준 백신 1차 접종자는 3만4384명을 기록했다. 누적 1차 접종자는 1613만678명으로 통계청 2020년 12월 말 주민등록인구현황 대비 31.4%다. 접종 완료자는 3만6553명 증가한 656만3885명으로 집계됐다. 전국민 대비 12.8%다.

백신별 접종 현황을 보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은 1차 접종 누적 1040만1110명, 2차까지 접종 완료한 사람은 172만6195명으로 나타났다. 또 화이자 백신은 453만6655명, 접종 완료자는 370만7745명으로 나타났다.

1회 접종이면 되는 얀센 백신은 이날까지 112만9797명이 맞았다. 모더나 백신은 접종 대상자 6만4011명 중 6만3206명(98.7%)이 1차 접종을 마쳤다.

오는 19일부터는 전국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과 고등학교 교직원 등 65만명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1차 접종은 오는 19일부터 30일까지, 2차 접종은 8월 9일부터 20일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18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454명 증가한 17만7951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1454명(해외유입 52명 포함)의 신고 지역은 서울 515명(해외 8명), 경기 363명(해외 10명), 경남 96명(해외 3명), 인천 81명(해외 2명), 부산 68명(해외 2명), 강원 50명(해외 2명), 대전 45명, 대구 41명(해외 1명), 충남 35명(해외 5명), 충북 29명, 광주 23명, 경북 14명(해외 1명), 울산 11명(해외 1명), 전남 11명, 제주 11명, 세종 5명, 전북 4명(해외 1명), 검역 과정 16명이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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