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단체 대표들 "김경수, 현명한 지도자" 선처 탄원(종합)

위용성 2021. 7. 1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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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댓글조작' 공모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대법원 선고를 앞두고 있는 김경수 경남도지사에 대해 불교, 천주교, 개신교 등 국내 7개 종교단체 대표들이 선처 탄원서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6일 대법원 재판부 앞으로 '김경수 경남도지사 선처를 위한 종교인 대표자 탄원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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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천주교·개신교 등 7개 단체 대표 참여
"김경수 재판, 오해로 인한 억울함 없어야"
김경수, 21일 대법 선고..2심까지 징역 2년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지난 12일 도청에서 열린 '경상남도 서부청사 공론화위원회' 위원 위촉식 및 제1차 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1.07.1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위용성 기자 = '드루킹 댓글조작' 공모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대법원 선고를 앞두고 있는 김경수 경남도지사에 대해 불교, 천주교, 개신교 등 국내 7개 종교단체 대표들이 선처 탄원서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6일 대법원 재판부 앞으로 '김경수 경남도지사 선처를 위한 종교인 대표자 탄원서'를 제출했다.

여기에는 불교 대표 원행스님(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개신교 대표 이홍정 목사(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천주교 대표 김희중 대주교(교회일치와종교간대화위원회 위원장), 원불교 대표 오도철 교무(원불교 중앙총부 교정원장), 유교대표 손진우 성균관장, 천도교 대표 송범두 교령, 민족종교 대표 이범창 회장(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탄원서에서 "김 지사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경남도민의 압도적 지지로 당선됐다"며 "김 지사 취임 이래 경남은 완전히 새롭게 거듭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김 지사가 경남 제조업 체질 개선, 코로나19 피해 확산 방지 등의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재판 받는 모든 사람은 단 한 명이라도 법 앞에 억울함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 우리 대법원의 흔들림 없는 원칙이라고 알고 있다"며 "마찬가지로 김 지사의 재판도 오해로 인한 억울함이 없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썼다.

이들은 또 "김 지사와 같이 선량한 사람 곁에는 좋은 분들도 많지만, 선량한 사람을 이용하거나 자신의 어려움을 떠넘기기 위한 희생양으로 삼는 이들도 많다"며 "이번 사건에도 이런 일은 없었는지 자세히 살펴 주시길 부탁한다"고 밝혔다.

이어 "종교인들은 내세의 행복과 구원도 소중하지만, 현세의 어려움도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며 "김 지사는 이에 대한 해법을 가장 현명하게 찾아가고 있는 지도자라 감히 생각한다"고도 했다.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오는 21일 오전 10시15분 컴퓨터 등 장애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 지사의 상고심 선고기일을 진행한다.

김 지사는 지난 2016년 12월4일부터 2018년 2월1일까지 '드루킹' 김동원씨 일당이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에서 기사 7만6000여개에 달린 글 118만8800여개의 공감·비공감 신호 8840만1200여회를 조작하는 데 공모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과 2심은 김 지사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각각 징역 2년을 선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u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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