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454명-토요일 최다..'5인금지' 검토 비수도권 31.6%(종합)

임재희 2021. 7. 1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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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발생 1402명..수도권 959명-비수도권 443명
이틀간 13.8만, 8.5만건 검사..양성률 1.69% 이상
민주노총 관련 3명 확진..질병청, 전수검사 명령
청해부대 확진 68명째..인도네시아발 확진자↑
사망 2명 늘어 치명률 1.16%..내일부터 고3 접종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가 1454명 발생, 주말 기준 최다를 기록한 18일 오전 서울 노원구청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이른 아침부터 검사를 받기 위해 줄서 기다리고 있다. 2021.07.18. chocrystal@newsis.com

[세종=뉴시스] 임재희 기자 =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째 1450명대로 집계됐다. 토요일 기준 종전 최다 규모였던 지난 10일 1324명을 넘은 최다 기록이자 12일째 1000명대다.

정부는 4명, 6명, 8명으로 제각각인 비수도권 사적 모임 허용 인원을 4명까지로 통일하는 방안을 이날 오후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주말 검사량 감소에도 1454명…양성률 1.69% 이상 추정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8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1454명 증가한 17만7951명이다.

네자릿수 4차 유행이 주말에도 계속되면서 7일부터 12일째 1000명대다. 역대 최다인 14일 1614명 이후 1400명대까지 감소했지만, 주말인 토요일 기준으로는 일주일 전인 10일(11일 0시) 1324명 기록을 경신한 최대 규모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평일인 16일과 주말인 17일 이틀간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신규 검사 건수는 13만8088건, 8만5826건 등이다.

방역 당국은 검사와 확진 시점이 달라 해당일 검사 건수 대비 신규 확진자 수 비율로 양성률 추이를 가늠한다. 선별진료소를 기준으로 하면 5.43%, 임시 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를 더하면 1.69%다.

임시선별검사소를 통해선 수도권 282명, 비수도권 13명의 확진자가 발견됐다.

수도권 68.4%-비수도권 31.6%…오늘 비수도권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통일 결론


국내 발생 확진자는 1402명이다. 7일부터 1168명→1227명→1236명→1320명→1280명→1063명→1097명→1567명→1554명→1476명→1401명→1402명 등 12일째 1000명대다.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환자 수도 1365.7명으로 8일째 1000명대다. 직전 주(1080.7명)보다 285명 이상 증가했다.

서울 515명, 경기 363명, 인천 81명 등 수도권에서 전체 확진자의 68.4%인 959명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 31.6%인 443명으로 전국 확진자 중 비수도권 비율이 30%를 넘은 건 6월22일(33.7%) 이후 26일 만에 처음이다.

경남 96명, 부산 68명, 강원 50명, 대전 45명, 대구 41명, 충남 35명, 충북 29명, 광주 23명, 경북 14명, 울산 11명, 전남 11명, 제주 11명, 세종 5명, 전북 4명 등이다. 권역별로는 경남권 175명, 충청권 114명, 경북권 55명, 강원 50명, 호남권 38명, 제주 11명 등이다.

1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수도권 989.4명, 경남권 142.4명, 충청권 100.0명, 경북권 52.3명, 호남권 40.4명, 강원 28.3명, 제주 12.9명 등이다.

비수도권에서도 4차 유행 확산세가 커지자 정부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비수도권 지역 사적 모임 인원도 5인 이상 금지로 단일화할지 정하고 그 결과를 오후 발표한다.

수도권 동시다발 집단감염…유흥시설 등 비수도권 감염도 증가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중대재해 근절과 최저임금 인상, 비정규직 철폐 등을 촉구하며 지난 3일 열린 민주노총(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 노동자 대회 참석자 가운데 3명이 16~17일 확진됐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참석자 전원에게 코로나19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아프리카 아덴만 해역에 파병된 해군 청해부대에선 유전자 증폭(PCR·중합효소연쇄반응) 검사 결과 61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68명으로 늘었다. 장병들의 귀국을 위해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2대가 이날 오후 출발할 예정이다.

서울에선 17일 오후 6시까지 관악구 사우나 관련 16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동작구 종교시설 3명, 강남구 백화점 2명, 영등포구 음식점 1명 등도 추가됐다.

경기 지역에선 경기 남부 일가족·수학학원 관련 4명과 광명시 지인, 경기 광주시 어린이집 관련으로 3명씩 추가로 확진됐다. 성남시 고등학교와 성남시 보드게임, 의왕시 음식점(이상 각 2명), 군포시 개인교습, 시흥시 의원, 시흥시 자동차도장업체, 안산시 운동시설, 용인시 연구소·수원
시 음식점, 용인시 지인·운동시설, 하남시 보호구 제조업체, 화성시 주점(이상 각 1명) 등에서도 추가로 확진자가 나왔다. 인천 부평구 주야간보호센터·부천시 색소폰 동호회 2명과 서울 마포구 댄스연습실, 부산 감성주점·클럽 각 1명 등 타지역 집단감염 사례도 확인됐다.

인천에선 17일 오전 11시까지 서구 소재 주점 관련 3명과 게임장 2명, 서울 중구 음식점 및 인천 부평구 음악학원 관련 1명, 미추홀구와 부평구 소재 초등학교 관련으로 각 1명 등이 추가로 확진됐다.

[서울=뉴시스] 18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1454명 증가한 17만7951명이다. 수도권에서 신규 국내발생의 68.4%인 959명, 비수도권에서 31.6%인 443명이 확진됐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경남에선 김해 유흥주점2 15명, 창원시 마산 유흥주점 관련 10명, 통영 유흥주점 2명과 창원 음식점 관련 10명, 진주 음식점3 2명 등 유흥주점과 음식점을 고리로 확진자가 늘었다.

부산에선 17일 오전까지 부산시립예술단 소속 단원 2명과 접촉자 3명 등이, 중구 음식점 관련 방문자 7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유흥주점 관련 환자는 7명이 늘었다.

대전에선 17일 오후 6시 기준으로 한 병원에서 20대 환자가 추가로 확진돼 환자 6명과 종사자 1명, 가족 3명 등 10명째 확진자가 나왔다. 이 가운데 16일까지 4명이 접종 완료 이후 14일이 지나 감염된 돌파 감염 사례로 추정된다. 필라테스 학원 관련 수강생 4명과 7080 주점 관련 2명, 서구 피시(PC)방과 대전체육중고등학교 관련으로 각 1명씩도 추가 확진됐다.

충남에선 천안 유흥업소 집단발생 관련 2명과 일가족 등이 확진됐고 서산에서 10대 5명 외에 아산, 예산, 청양, 태안 등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충북 청주에서 산발 감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충주에선 유흥업소 종사자 3명이 확진돼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골프장 캐디 등도 확진됐다.

대구에선 수성구 체육시설 관련 9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중구 일반주점3과 북구 유흥주점, 달서구 학교 관련으로 각 2명, 서구 음식점 관련 1명 등도 확진됐다.

해수욕장이 있는 강원의 경우 최근 확진자 급증으로 17일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를 3단계로 격상한 강릉에선 선행 확진자 접촉 등으로 31명이 발생했는데 연령대는 20대가 주를 이뤘다. 화천에서도 타지역 거주자 5명 등이 확진되는 등 '풍선 효과' 우려가 커지고 있다.

광주에선 13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동구 소재 아동복지시설과 관련해 남구 아동복지시설에서만 8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가 23명이 됐다. 서구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가 12명으로 늘었고 서울 마포구 음식점·경기 영어학원 관련 확진자 4명과 광주전남 지인모임 확진자 2명 등도 추가됐다.

전남 광양에선 선행 확진자의 가족인 유치원 아동 2명 등이 확진됐다.

제주에선 여행을 위해 가족과 제주도를 방문한 서울 거주자 1명 등이 확진됐다.

인도네시아발 입국자 확진 계속…치명률은 1.16%


해외 유입 확진자는 52명으로, 일주일간 하루 평균 49.3명이다. 공항과 항만 검역에서 16명,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36명이 확진됐다. 내국인은 21명, 외국인은 31명이다.

추정 유입 국가는 인도네시아발 입국자가 12명(8명·괄호 안은 외국인 수)으로 가장 많았고 지역별로 필리핀 7명(1명), 우즈베키스탄 7명(7명), 러시아 2명, 몽골 3명(3명), 미얀마 4명(4명), 베트남 1명(1명), 아랍에미리트 5명, 카자흐스탄 2명(2명), 키르기스스탄 2명(2명), 쿠웨이트 1명, 이라크 1명, 인도 1명(1명), 우크라이나 1명(1명), 콜롬비아 1명, 케냐 1명(1명), 우간다 1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는 2명 늘어 누적 2057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1.16%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보다 459명 늘어 1만6941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 적은 183명으로 확인됐다.

치료를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993명 증가한 15만8953명이다. 확진자 중 치료를 끝내고 격리에서 해제된 비율은 89.32%다.

백신 1차접종 31.4%-완료율 12.8%…내일부터 고3 접종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17일 하루 신규 1차 접종자는 3만4384명, 접종 완료자는 3만6553명이다.

1차 접종자는 2월26일부터 142일간 1613만678명으로 전체 인구(5134만9116명·2020년 12월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 대비 31.4%다. 백신별 권장 접종 횟수를 모두 맞은 사람은 656만3885명으로 전 국민의 12.8%다.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백신 1차 접종자는 20명이 늘었다. 접종 완료자는 2만6946명이 추가됐으며 이 가운데 2만6785명은 2차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교차 접종했다. 대상자 대비 접종 완료율은 14.1%다.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자는 3만4364명, 접종 완료자는 9607명 늘었다. 접종 완료율은 69.6%다. 모더나 백신과 1회만으로 접종이 완료되는 얀센 백신은 추가 접종자가 없다.

19일부턴 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고등학교 교직원 65만여명이 정해진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으로 예방접종을 받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lim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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