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잔치 안가는 것 비상식"..태영호, 文대통령 '올림픽 참석'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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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이웃집 잔치에 가지 않는 것 더 비상식적"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도쿄올림픽 참석을 촉구했다.
태 의원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제발 문재인 대통령께서 도쿄올림픽 참석 문제를 상식적으로 접근해 주시기 바란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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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주희 기자]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이웃집 잔치에 가지 않는 것 더 비상식적"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도쿄올림픽 참석을 촉구했다.
태 의원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제발 문재인 대통령께서 도쿄올림픽 참석 문제를 상식적으로 접근해 주시기 바란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태 의원은 "올림픽 개막식에 문 대통령 모습이 보이지 않아 섭섭해할 우리 선수들의 마음도 헤아려 주는 것 필요(하다)"라며 " 북한은 문 대통령이 도쿄올림픽에 불참할 경우 김일성 '갓끈 전략' 먹혀들고 있다고 좋아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갓끈 전략이란 한국이 미국과 일본이라는 두 개의 갓끈에 의지하고 있는데, 어느 한쪽 끈만 잘라내도 한국이 무너지게 된다는 북한의 대남전략을 말한다.
그는 "올림픽 참석을 계기로 진행되는 정상회담에서 심각한 양국 간 의제가 꼭 토의돼야 한다는 조건부를 설정해 놓았다는 것 자체가 이해되지 않는다"라며 "수십 년 동안 해결 보지 못한 뿌리 깊은 한일 갈등이 대통령의 올림픽 참가라는 단 한 번의 이벤트로 해결될 수 있다고 보는 것 자체가 무리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도쿄올림픽 참석과 한일정상회담을 계기로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한일관계를 정상으로 되돌려 놓았으면 하는 대통령의 바람은 옳다. 그러나 올림픽은 스포츠 문화 축제"라며 "대통령은 시간상 가능하다면 우리 선수들이 출전하는 국제 경기에 다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해 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태 의원은 이어 "문 대통령의 도쿄올림픽 참가가 지나친 정치적 편향 때문에 최종 무산될 경우 한일 양국 중 누구에게 실이 더 크겠는지 냉정하게 따져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일본 측은 한일 갈등을 고조시키는 행위를 중단하고, 이번 막말 사건의 당사자를 올해 중으로 조용히 본국으로 소환시키는 것이 외교 관례에 맞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청와대는 오는 18일 개최되는 도쿄 올림픽에 문 대통령이 참석할지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한일관계 개선을 도모하려는 구상이었으나, 최근 일본 방위백서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주한 일본대사관 고위관계자의 부적절 발언이 이어지면서 한일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강주희 기자 kjh8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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