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긁지 않은 복권'..살 빼고 퀸카 된 英10대, 과거 짝사랑남 구애 거절

최서영 기자 2021. 7. 1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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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여학생이 뚱뚱하다는 이유로 좋아하던 남학생으로부터 '고래'라고 불린뒤 '간헐적 단식'을 시작해 6개월 만에 신체 사이즈를 줄였다.

이후 여학생에 반한 해당 남학생이 데이트 신청을 했지만 여학생은 그를 거절하며 제대로 복수했다.

그 결과 불과 6개월 만에 모레이는 66~77 사이즈에 도달했고 '나 자신을 위한' 체중 감량을 목표로 인생을 변화시키기 위한 도전을 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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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이소벨 모레이가 체중 감량을 하기 전(왼쪽)과 후(오른쪽).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영 기자 = 영국의 한 여학생이 뚱뚱하다는 이유로 좋아하던 남학생으로부터 '고래'라고 불린뒤 '간헐적 단식'을 시작해 6개월 만에 신체 사이즈를 줄였다. 이후 여학생에 반한 해당 남학생이 데이트 신청을 했지만 여학생은 그를 거절하며 제대로 복수했다.

영국 스태퍼드셔 스토크온트렌트에 사는 이소벨 모레이(18)는 지난해 1월 신체 사이즈의 최고 점을 찍었다.

당시 모레이는 드레스를 입었던 어느 날 자신이 좋아했던 한 소년에게 '고래'라고 불렸고 큰 충격에 빠졌다.

결국 모레이는 2020년 3월부터 '5:2 간헐적 단식' 계획을 세웠다.

그 결과 불과 6개월 만에 모레이는 66~77 사이즈에 도달했고 '나 자신을 위한' 체중 감량을 목표로 인생을 변화시키기 위한 도전을 하기 시작했다.

모레이는 "처음으로 비키니를 입었다"며 "가장 만족스러운 성취 중 하나는 과거에 나를 부끄럽게 했던 짝사랑을 털어낸 순간"이라고 설명했다.

모레이는 "내가 정말 좋아했던 소년에게 '아마 내가 널 좋아하는 것 같아'라고 말했지만 그 남학생은 교실 전체에서 '닥쳐, 고래'라고 외쳤다"고 회상했다.

모레이는 일주일 중 5일은 정상적인 식사를 하고 나머지 이틀은 하루 500~600칼로리로 열량을 제한하는 5:2 간헐적 단식 식단을 유직했다.

모레이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매력적인 소녀들의 이미지를 보면서 내 몸과 관련한 나쁜 이미지와 습관을 가지게 됐다"며 "돌이켜보면 나는 너무 어렸고 항상 내 체중에 대해 걱정한 일은 정말 말도 안되는 일들이었다"고 말했다.

모레이는 5:2 간헐적 단식을 통해 체중을 감량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갈무리) © 뉴스1

모레이가 밝힌 5:2 간헐적 단식을 하기 전과 후의 식사 패턴은 다음과 같았다.

간헐적 단식을 하기 전의 아침은 '토스트에 누텔라, 설탕이 많은 시리얼과 오렌지 주스를 곁들인 영국식 조식'이었고, 점심은 '치킨 버거, 치즈 칩 혹은 초콜릿 쿠키, 머핀, 컵 케이크 같은 디저트'였다. 저녁은 '파이나 닭고기, 야채 볶음, 아이스크림, 과자, 초콜릿 바 3개 등 단 음식과 다수의 간식 등'이었다.

간헐적 단식을 한 후의 식단은 많이 변했다. 아침 식사는 '아사이 액체와 바나나를 얹은 그래놀라와 과일', 점심 식사는 '회 혹은 치킨 샐러드 혹은 샌드위치', 저녁 식사는 야채와 적당한 디저트'를 즐기고 있다.

모레이는 "나는 항상 내 체중에 대해서 걱정해왔다"며 "하지만 지금 다시 사진을 돌아보면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나는 뚱뚱하거나 최악이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라며 많은 사람들에게 응원의 말을 전했다.

sy15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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