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코로나19 확진자 5만 명 돌파..전국서 두 번째
[앵커]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 중인 가운데 경기도의 누적 확진자가 5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서울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수치인데 확진자가 감소하지 않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5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19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5만694명으로 서울의 5만8천 명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입니다.
지난해 1월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1개월 만에 누적 확진자가 1만 명을 돌파하더니 올 2월과 4월, 6월 각각 두 달 간격으로 1만 명씩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2만 명과 3만 명, 그리고 4만 명을 넘었습니다.
이어 지난달 하순부터 4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면서 확진자가 폭증해 한 달여 만에 다시 1만 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한 겁니다.
누적 확진자 1만 명을 돌파하는데 소요된 시간이 처음에는 11개월이 걸렸지만, 이후부터 점차 빨라지는 양상입니다.
알파, 델타 등 전염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 유입되면서 전파속도가 더욱 빨라졌기 때문입니다.
<류영철 / 경기도 보건건강국장> "WHO에 따르면 델타 변이는 전파력이 기존 코로나바이러스의 2.4배이며, 알파 변이보다는 1.6배 높습니다. 예방접종과 상관없이 실내외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손 씻기 등 방역수칙 준수에 신경 써주시기…"
경기도는 최근 신규 확진자 급증에 맞춰 의료기관 치료병상과 생활치료센터를 대폭 확충했습니다.
하지만 신규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병상 가동률은 85%대를 기록하고 있고 생활치료센터도 60%에 육박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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