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경선 과열..최재형·김동연 본격행보
[앵커]
정치권 소식입니다.
민주당 이낙연 캠프는 경기도 유관기관의 한 임원이 SNS에서 이낙연 후보를 비방한 일을 쟁점화하고 있습니다.
야권에선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오세훈 서울시장을 예방했고,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오늘 책을 내며 대선 출마를 강력 시사했습니다.
박진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경기도 유관기관의 임원이 SNS 대화방에서 이낙연 후보를 비방했다며, 이낙연 후보 측은 경찰 고발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낙연/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선거법 위반 여부는 그것에 따른 법적인 과정이 있을 겁니다. 준법이냐 위법이냐의 문제이지요."]
이재명 후보는 자신이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한 일이고 문제가 불거진 뒤 직위 해제 조치까지 했는데도 공세가 지나치다고 맞받았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그렇게 따지면 우리 이낙연 후보 지지하는 분들이 저한테 하는 정말 극렬하게 표현할 수 없는 마타도어와 그런 것들을 한 번 스스로 살펴보시면 더 좋겠다…"]
민주당 이상민 선관위원장은 네거티브 공방이 가열되는 데 대해 조사해서 책임을 묻겠다고 각 캠프에 경고했습니다.
민주당은 코로나 확산세에 9월 초 선출하려던 대선 후보를 10월초에 뽑기로 했는데, 그만큼 내부 경쟁 기간이 길어지게 됐습니다.
국민의힘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오세훈 서울시장을 찾았습니다.
오 시장이 민주당이 다수인 시의회를 설득해 시정을 잘 이끌고 있다며, 최 전 원장은 협의와 설득을 통한 국정 운영을 강조했습니다.
[최재형/전 감사원장 : "(지도자는) 일방적으로 끌고 가거나 자기 주장을 설득만 하려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 다른 쪽 의견을 경청하고 또 때로는 설득당하면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책을 출간하고 본격적인 정치 행보에 나섰습니다.
나라를 위해 몸을 던지는 건 당연한 도리라면서 대선 출마 의지를 시사했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조남욱 전 삼부토건 회장으로부터 골프 접대와 향응을 받았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악의적인 오보라며, 전면 부인했습니다.
KBS 뉴스 박진수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 박찬걸/영상편집:김태형
박진수 기자 (realwa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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