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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음 참기위해 커피 벌컥? 칼슘 빠져나가 '이것' 유발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 07. 1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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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근무를 하거나 장시간 운전을 할 때면 졸음을 참기위해 커피를 여러 잔씩 마시곤 한다.

학생의 경우 시험기간, 직장인은 업무 시간 동안 피로를 느끼면 평소보다 많은 양의 커피를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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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인을 과다 섭취할 경우 소변으로 배출되는 칼슘 양이 늘어 골다공증을 유발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야간근무를 하거나 장시간 운전을 할 때면 졸음을 참기위해 커피를 여러 잔씩 마시곤 한다. 학생의 경우 시험기간, 직장인은 업무 시간 동안 피로를 느끼면 평소보다 많은 양의 커피를 마신다. 그러나 이처럼 카페인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소변을 통해 체내 영양소가 밖으로 배출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뼈 건강에 도움이 되는 칼슘이 원활하게 흡수되지 않으면 골다공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최근에는 카페인을 과다 섭취할 경우 소변으로 배출되는 칼슘 양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대학교 연구팀은 시험 참가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눈 뒤 6시간 동안 2시간 간격으로 각각 커피와 위약(껌)을 ​섭취하도록 했다. 이후 소변으로 배출된 칼슘량을 파악해 커피가 신장의 체내 칼슘 조절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연구결과, 주기적으로 카페인을 섭취한 그룹은 몸 밖으로 배출된 소변 속 칼슘량이 위약군 대비 2배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하루 동안 카페인 800mg을 섭취하는 사람들은 소변으로 빠져나가는 칼슘이 77% 증가해 잠재적으로 뼈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이 확인됐다”며 “하루 카페인 800mg(아메리카노 약 5~6잔) 섭취가 많아 보일 수 있으나, 우리는 실제 특정 이유(야간 교대근무, 운동능력 향상)로 인해 이 정도 수준으로 과도하게 카페인을 섭취하는 이들을 종종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연구결과를 토대로 지나친 카페인 섭취에 대해 경고했다. 연구를 진행한 Stephanie Reuter Lange 박사는 “적당량의 카페인은 확실한 장점이 있으나 과도한 섭취는 골다공증과 같은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며 “골다공증은 뼈의 밀도를 낮추고 골절에 더 취약하게 만드는 질환으로, 여성에게 더 흔하게 나타나며 체내 칼슘, 미네랄 등이 손실됐을 때에도 발생하기 쉽다”고 말했다. 이어 “성인 약 80%는 하루에 최소 하나 이상의 카페인 음료를 섭취한다”며 “카페인을 섭취하는 사람이 늘수록 (카페인이)신체에 미치는 영향 또한 인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성인 일일 카페인 권장 섭취량은 400mg 이하로, 골다공증을 유발하는 카페인 수준은 일일 330mg 이상이다. 커피전문점 아메리카노 한 잔에 150~190mg 정도의 카페인이 함유된 점을 고려한다면 하루에 커피를 3잔 이상은 마시지 않는 게 좋다. 하루에 커피를 1~2잔 마시더라도 다른 음식·음료를 통해 카페인을 권장량 이상 섭취할 수 있다. 특히 뼈가 약한 사람일수록 커피는 물론, 카페인음료나 카페인이 함유된 홍차·녹차 등을 적당량 섭취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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