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세계 최초 '냉각수 없는 원자로' 건설 추진

이용성 기자 2021. 7. 1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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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세계 최초로 냉각수가 필요 없는 원자력발전소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고.

SCMP에 따르면 옌루이 상하이대 응용물리학과 교수 연구진은 지난주 중국 학술지 '핵 기술(Nuclear Techniques)'에 발표한 논문에서 차세대 원자로로 불리는 토륨 원자로 설계도를 공개하며 중국 간쑤성 사막도시 우웨이에 다음달 프로토타입형 토륨용융염원자로(TMSR) 건설을 완료하고 이르면 9월 시험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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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세계 최초로 냉각수가 필요 없는 원자력발전소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8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옌루이 상하이대 응용물리학과 교수 연구진은 지난주 중국 학술지 ‘핵 기술(Nuclear Techniques)’에 발표한 논문에서 차세대 원자로로 불리는 토륨 원자로 설계도를 공개하며 중국 간쑤성 사막도시 우웨이에 다음달 프로토타입형 토륨용융염원자로(TMSR) 건설을 완료하고 이르면 9월 시험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프로토타입은 전기 2메가와트(㎿)를 만드는 규모이며 상업용 원자로로 만들면 최대 100㎿를 생산할 수 있다. 토륨 원자로는 우라늄 대신 토륨을 원료로 쓴다. 매장량이 우라늄보다 4배 많고 농축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원료 조달이 용이하다. 토륨 1t으로 우라늄 200t에서 나오는 에너지를 얻을 수 있어 운용비용이 우라늄의 100분의 1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륨은 우라늄보다 방사능 누출이 훨씬 적다.

토륨 원자로는 미국에서 1960년대에 시험가동한 이후 각국에서 관심을 가지게 됐다. 현재 중국 외에 미국, 인도, 캐나다 등이 토륨 원전을 개발 중이다.

중국은 토륨을 상당량 보유하고 있어 2011년 이후 토륨 원자로 개발을 추진해왔다.초기에는 방사성 용융염이 파이프를 부식시키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으나, 연구진이 섭씨 1000도에서 토륨염의 방사선을 견디는 합금 개발 등을 통해 건설에 필요한 기술을 확보했다고 SCM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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