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주 120시간도 일할 수 있어야"..김남국 "밥, 화장실은?"

이사민 기자 2021. 7. 20.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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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일주일에 120시간이라도 바짝 일하고 이후 마음껏 쉴 수 있어야 한다"고 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이렇게 일하는 것은 사실상 가능하지 않다"며 비판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부의 주 52시간제에 대해 "실패한 정책"이라며 "스타트업 청년들을 만났더니 주 52시간제 시행에 예외조항을 두자고 토로하더라. 한주에 52시간이 아니라 일주일에 120시간이라도 바짝 일하고 이후에 마음껏 쉴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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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제공=뉴스1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일주일에 120시간이라도 바짝 일하고 이후 마음껏 쉴 수 있어야 한다"고 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이렇게 일하는 것은 사실상 가능하지 않다"며 비판했다.

김 의원은 20일 페이스북에 "사람은 밥도 먹고, 잠도 자고, 화장실도 가야 한다. (120시간 근무는) 가능하더라도 절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처럼 썼다.

앞서 윤 전 총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부의 주 52시간제에 대해 "실패한 정책"이라며 "스타트업 청년들을 만났더니 주 52시간제 시행에 예외조항을 두자고 토로하더라. 한주에 52시간이 아니라 일주일에 120시간이라도 바짝 일하고 이후에 마음껏 쉴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윤석열 후보님께서 주 52시간 근무제에 '예외조항'이 전혀 없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것 같다"며 "유연근로제와 특별연장근로, 선택근로제 등 근로시간의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는 '예외조항'이 분명히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연구개발회사나 벤처회사가 예외조항이 없어서 딱 주 52시간만을 일해야 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렇게 잘못된 사실을 근거로 주 52시간 근무제가 완전히 실패한 정책인 것처럼 호도하는 것이 정말 안타깝다"고 했다.

아울러 "우리 사회는 여전히 '과로 사회' '일 중심 사회'로 불리며 장시간 근로로 악명이 높다"며 "대통령이 되고자 하시는 윤 후보님, 대한민국 이렇게 계속 과로하면서 일해야 하는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대통령 후보라면 국민의 저녁 있는 삶과 워라밸을 보장해서 반드시 '행복 국가'를 만들겠다고 약속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라며 "워라밸은 약속하지 못하더라도 부디 극단에 치우쳐서 '노동시간 단축'이라는 올바른 정책 방향까지 흔들지는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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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민 기자 24m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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