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측 "이재명, 진모씨 몰라? '연봉 8800만원 임명' 도정농단이냐"

박태훈 선임기자 2021. 7. 20.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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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이낙연 캠프' 총괄본부장은 20일, "경기도 교통연수원 진모 사무처장을 정말 모르느냐"며 이재명 경기지사를 코너로 몰아 넣었다.

그러면서 박 본부장은 "진모씨는 2017년 성남FC 직원, 2018년에는 도지사 선거 캠프에 있었고, 지금은 경기지사가 임명권자인 교통연수원의 임원을 하고 있다"며 "이런 사실관계로만 보면 이재명 지사와 관계가 없다고 말하기가 어렵다"라며 이 지사에게 '왜 모른다'고 했는지 다시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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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9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경기도디지털성범죄피해자원스톱지원센터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 News1 경기사진공동취재단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박광온 '이낙연 캠프' 총괄본부장은 20일, "경기도 교통연수원 진모 사무처장을 정말 모르느냐"며 이재명 경기지사를 코너로 몰아 넣었다.

이낙연 후보가 최근 상승세를 타고 이 지사와 어깨를 거의 나란히 할 수준까지 회복했다는 판단아래 1위 자리 탈환을 위해 이 지사 공격에 바짝 고삐를 조이는 모양새다.

박 본부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SNS를 통해 이낙연 후보 비방을 일삼는다며 캠프 측이 당에 이의를 제기한 진모 사무처장에 대해 "선거운동에 관여하면 안되는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즉 "그분은 교통연수원에서 8800만원의 연봉을 받으며 경기도지사가 임명하고, 경기도의회의 감사를 받는 공직 유관기관 종사자 임원"이기 때문이라는 것.

박 본부장은 "진 처장같은 일을 막기 위해 이 지사에게 '경기도 산하기관, 또는 별정직 공직자의 SNS 계정 전수 조사를 할 의향이 없는지'를 물었지만 아직 답은 없다"고 한 뒤 "어제 이 지사가 언론 인터뷰에서 '진씨는 전혀 모르는 사람이다'고 했는데 함께 찍은 사진이 있다"며 이 지사를 꼬집었다.

이어 "도지사가 인사권을 갖고 임명하는 사람을 모르면 더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박 본부장은 "최순실 국정농단도 권한 없는 사람이, 자연인이 국민이 위임한 대통령 권한을 대신 행사한 것이었다"며 "그러면 도지사가 전혀 모르는 사람을, 연봉 8800만원을 받는 유관기관의 임원으로 누군가가 임명을 했다는 것인데 이는 도사의 권한을 대신행사한 도정농단이라는 말이냐"고 따졌다.

그러면서 박 본부장은 "진모씨는 2017년 성남FC 직원, 2018년에는 도지사 선거 캠프에 있었고, 지금은 경기지사가 임명권자인 교통연수원의 임원을 하고 있다"며 "이런 사실관계로만 보면 이재명 지사와 관계가 없다고 말하기가 어렵다"라며 이 지사에게 '왜 모른다'고 했는지 다시 물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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