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올림픽 경기장엔 코카콜라만 반입" 공문에 불만 민원 쇄도

김정한 기자 2021. 7. 20.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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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한 학교가 23일 개막하는 도쿄 올림픽을 관전하는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경기장 반입 음료를 코가콜라로 지정하는 공문을 전달해 물의를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이바라키현 카시마시의 시립학교가 카시마 스타디움에 반입하는 음료에 대해 "코카콜라 음료로 부탁한다"는 내용의 통지문을 학부모들에게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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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올림픽 스폰서라도 그렇지.."
코카콜라.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일본의 한 학교가 23일 개막하는 도쿄 올림픽을 관전하는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경기장 반입 음료를 코가콜라로 지정하는 공문을 전달해 물의를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이바라키현 카시마시의 시립학교가 카시마 스타디움에 반입하는 음료에 대해 "코카콜라 음료로 부탁한다"는 내용의 통지문을 학부모들에게 발송했다.

이에 대해 시교육위원회는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의 의향을 담은 문서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카시카미시에는 이에 대한 민원이 쇄도하고 있다.

일본 코카콜라 홈페이지에서 코카콜라는 도쿄 올림픽의 최상위 후원사(스폰서)인 '월드 와이드 올림픽 파트너'로 표기돼 있다.

시교육위원회에 따르면 시립학교 중 1개 학교가 15일자로 "(반입하는) 음료는 패트병의 경우 코카콜라 음료로 부탁한다"는 내용의 통지문을 보냈다.

9일에 조직위가 경기장을 시찰했을 때 담당자가 각 학교 교직원들에게 "코카콜라 외 다른 음료의 패트병은 반입을 금지하며, 다른 음료는 라벨을 벗겨야 한다"고 발언한 것에 따른 통지문이라는 설명이다.

이 통지문은 트위터상에서 확산됐고, 카시마시에는 이 같은 내용에 불만과 불평을 나타내는 민원이 쏟아졌다.

시교육위는 "오해가 있는 표현이었다"며 "학교에는 다른 음료의 라벨을 떼어낼 것만 요구했다"고 해명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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