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면예배 막힌 전광훈 '사랑제일교회'.."코로나는 감기 수준"

임소연 기자 2021. 7. 2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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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적용으로 '대면 예배'가 불가능해진 데 대해 사랑제일교회 측이 "코로나는 감기 수준"이라며 4단계 방역을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전 목사 등 사랑제일교회 측은 입장문에서 "백화점, 대형마트, 콘서트, 전철은 허용하면서 예배와 야외 집회의 국민 기본권을 전면 금지하는 엉터리 유물론적 4단계 방역 지침을 즉각 중단하라"며 "일방적인 행정 명령은 헌법상의 기본권을 말살한 반헌법적이고 반민주적인 직권 남용행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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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사진=뉴시스

정부의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적용으로 '대면 예배'가 불가능해진 데 대해 사랑제일교회 측이 "코로나는 감기 수준"이라며 4단계 방역을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20일 전광훈 한기총 증경대표회장과 이명규 국민특검단장 변호사 등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 계엄령을 철회하라"고 했다.

전 목사 등 사랑제일교회 측은 입장문에서 "백화점, 대형마트, 콘서트, 전철은 허용하면서 예배와 야외 집회의 국민 기본권을 전면 금지하는 엉터리 유물론적 4단계 방역 지침을 즉각 중단하라"며 "일방적인 행정 명령은 헌법상의 기본권을 말살한 반헌법적이고 반민주적인 직권 남용행위"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와 서울시 등이 사기방역 및 종교의 자유, 집회의 자유를 선택적 위험으로 전면 금지"시키고 있다"며 "감기 수준인 코로나를 가지고 공포를 조장하여 국민에 대한 계엄령 같은 국민 기본권 통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교회 측은 "코로나는 감기처럼 완전히 극복될 수 없다는 사실을 국민에게 솔직히 고백하라"며 "생활 속 코로나, with(위드) 코로나를 즉각 선언하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우리 사랑제일교회와 국민특검단은 문재인의 사기방역, 범죄방역, 무능한 방역에 전면적인 국민불복종 운동을 끝까지 행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16일 서울행정법원은 교회 7곳이 서울시장을 상대로 제기한 대면예배 금지처분 효력 정지 신청에 대해, 신청한 교회에 한해 19명까지 대면 예배를 허용할 수 있다는 취지로 일부 인용 판결했다.

정부는 판결 취지를 고려해 거리두기 4단계에서 전체 수용인원의 10%, 최대 19인 이하로 대면 예배를 허용하기로 했다.다만 기존 방역수칙 위반 전력이 있는 교회는 제외됐다. 이에 따라 지난 주말 대면 예배를 강행한 사랑제일교회 등은 계속 대면 예배를 할 수 없다.

서울시가 지난 18일 종교시설 1049개소에 대해 현장점검을 실시한 결과, 총 14개소가 방역수칙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했다. 위반시설에 대해서는 과태료, 운영 중단 등 행정처분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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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소연 기자 goat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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