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신규 확진 86명..6개 시군에 '변이 바이러스'

손원혁 2021. 7. 20.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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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창원] [앵커]

안녕하십니까, 7시 뉴스 시작합니다.

오늘 경남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6명, 김해와 창원에서만 5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더 큰 문제는 변이 바이러스 확산입니다.

경남 6개 시·군에서 델타와 알파 변이가 잇따라 확인돼 변이 바이러스의 지역사회 전파가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6명입니다.

김해 26명, 창원 25명으로 두 곳에서 50명 넘게 나왔습니다.

양산 10명, 거제 9명, 밀양 4명, 고성과 진주 각 3명, 산청과 함안 각 2명, 함양, 창녕 1명입니다.

신규 확진자의 특징은 여느 때와 달리 집단 분류가 되지 않은 확진자가 많다는 겁니다.

절반이 가족, 지인, 직장동료 등 경남 확진자 접촉에 따른 감염으로 지역별로 산발적, 소규모 연쇄감염이 많아진 겁니다.

김해시는 외국인에 대한 선제적 검사를 위해 외국인 거리에 이동 선별진료소를 설치했습니다.

'김해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는 3명 추가돼 누적 인원이 182명이 됐고, 창원 '진해구 술집' 관련 확진자가 8명 더 나와 57명으로 늘었습니다.

한 주 동안 확진자 수와 감염재생산지수 등 관련 지표는 크게 올랐고, 조기 발견된 무증상 감염자도 150여 명에 이릅니다.

[권양근/경상남도 복지보건국장 : "무증상 감염자와 집단감염으로 인한 N차 감염이 지속 되고 있어 잠깐이라도 방심한다면 언제든지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는 상황입니다."]

변이 바이러스 확산도 현실화됐습니다.

'김해 유흥주점'을 포함해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지역 감염 사례가 12명 추가됐습니다.

알파 변이 바이러스를 포함해 한 주 사이 김해와 창원, 진주, 통영, 함양, 거창에서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조규일/진주시장 : "델타 변이 바이러스 유입 차단이 4차 대유행 위기 극복의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방역당국은 확산 범위가 넓은 집단감염 사례에 대해서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간주하고 대응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서다은·김대현/그래픽:백진영

손원혁 기자 (wh_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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