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부대 승조원 301명 아프리카서 전원 귀국

2021. 7. 20.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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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이 동정민입니다.

청해부대 승조원들이 군 수송기를 타고 조금 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이들 중 82%가 코로나에 감염돼 있죠.

문재인 대통령은 “비판을 겸허히 수용” 한다며 대처를 못한 군을 질타했고, 국무총리와 국방부 장관은 사과했습니다.

해외 파병 사상 유례없는 오명을 남겼지만, 우선은, 우리 장병들의 건강부터 챙겨봐야 할 것 같습니다.

성남 서울공항에 한수아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한 기자! 수송기가 예상보다 빨리 도착했네요.

[리포트]

예 그렇습니다.

아프리카 출발 22시간 만인 오후 5시 30분쯤 1호기가 먼저 도착했고요.

1호기에는 폐렴 등 상태가 상대적으로 위중한 부대원 3명을 포함해 확진자 150명이 탑승했습니다.

그리고 1시간 뒤인 6시 반에 2호기가 도착했습니다.

아덴만 여명작전으로 명성을 떨쳤던 청해부대의 사상 초유 감염병 귀국입니다.

[화면전환]

화면보시면, 청해부대원들이 활주로로 내려옵니다.

찜통 더위 속에 마스크와 비닐 방역장갑까지 착용했습니다.

전신방호복을 입은 방역담당자의 질문에 답을 한 뒤 버스에 오릅니다.

고국에 돌아와서인지 장병들의 얼굴에는 안도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301명의 승조원들은 병원 2곳과 인근 시설로 옮겨 전원 PCR 검사를 받게 됩니다.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으면 내일 진해 해군 시설로 이동, 의무인력 관리를 받을 예정입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들과 똑같이 격리하는 겁니다.

격리 기간 동안에는 심리치유를 위한 전문 상담관도 배치됩니다.

아프리카 현지에서의 PCR 검사 결과로는 247명, 82%가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코로나 잠복기를 고려하면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성남 서울공항에서 채널A 뉴스 한수아입니다.

영상취재: 채희재
영상편집: 유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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