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1,784명 최다 경신.."7말 8초가 고비"

김지숙 2021. 7. 21.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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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784명으로, 역대 최다 확진자를 기록했습니다.

비수도권의 확진자 비중이 나흘 연속으로 30%를 넘어선 가운데 휴가가 집중되는 7월 말, 8월 초가 이번 유행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김지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8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내에서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지 1년 6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이 가운데 비수도권 확진자는 전체의 32%인 551명입니다.

비수도권 국내 발생 일일 확진자 수가 5백명을 넘어선 건, 지난해 초 1차 대유행 이후 처음입니다.

정부는 비수도권에서도 내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공연장으로 등록되지 않은 체육관 등에서의 공연을 금지했습니다.

또, 저녁 6시 이후 사적모임 인원을 추가 제한하는 등의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거리두기 4단계인 서울의 경우, 신규 확진자 수가 6백명 대를 기록했습니다.

이번주 후반에 수도권 거리두기 조정 여부가 결정되는데, 지금의 확산세로 볼 때 단계를 내리기는 쉽지 않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번 유행의 최대 고비는 휴가가 집중되는 7월 말, 8월 초가 될 전망입니다.

[김부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 "지금은 잠시 멈춤이 필요한 때입니다. 이번만큼은 함께 하는 휴가보다 서로 거리를 두고 휴식하는 안전한 휴가를 부탁드립니다."]

KBS가 지자체 통계를 취합한 결과, 오늘 저녁 6시까지 전국의 신규 확진자는 1400명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여기에다 청해부대 장병 가운데 270명이 해외유입 감염 사례에 포함될 경우, 확진자 규모는 다시 최다 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습니다.

한편 오늘 저녁 8시부터 토요일 저녁 6시까지 나흘 동안 50대 모든 연령층의 백신 예약이 진행됩니다.

오늘 낮 12시 기준으로 50대 대상자 740만 4천 명 중 약 73%인 539만 6천여 명이 접종 예약을 마쳤습니다.

밤사이 예약 사이트 접속이 잘 되지 않거나 튕겨나가는 현상이 잇따른 데 대해, 방역 당국은 오류를 수정했으며 대처 요령을 해당 사이트에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

김지숙 기자 (jskim8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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