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18명 추가 확진..집단감염 관련 확산

강인희 2021. 7. 21. 19:1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휴가철인 요즘 제주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에만 34명으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오늘도 18명이 추가됐습니다.

보도에 강인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보건소 앞에 긴 대기행렬이 생겼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늘면서 제주시 외곽 지역 보건소까지 진단검사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고성현/제주시 도남동 : "시내 보건소 근처에 사는데 가보니까 사람들이 너무 많더라고요. 보니까 김녕에는 사람도 적고 해서, 이쪽으로 오면 검사가 빠르다고 해 이쪽으로 오게 됐습니다."]

제주에선 어제 하루 34명이 확진돼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적용된 지 이틀 만인데 오늘도 18명이 추가됐습니다.

확진자 대부분은 제주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이중 절반 이상이 집단감염과 관련됐습니다.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제주시 유흥주점에서 확진자 4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68명으로 늘었습니다.

제주시 고등학교 관련 확진자도 5명이 추가돼 11명으로 늘었고, 신규 집단감염 사례에선 확진자 8명이 추가돼 9명이 감염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고등학교의 경우, 10명 이상이 한 펜션에서 1박 2일을 보내고 신규 집단 감염 역시 13명이 한집에 모이는 등 집합금지 위반 정황을 확인했다며 관련법에 따라 조치할 계획입니다.

[임태봉/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 : "특히 집단 발생이 어딘가에서 튀어나와 버리면, 이게 또 다른 집단 발생의 도화선이 되기 때문에. 이런 것들이 저희가 가장 염려하는 부분이고요."]

제주공항 국내선 JDC 면세점의 주류 매장 근무자 4명도 확진돼 매장이 긴급 폐쇄된 가운데 관련해 2명이 늘었습니다.

또, 감염경로를 확인 중인 사례가 8명이나 돼 추가 확산 가능성도 있습니다.

KBS 뉴스 강인희 입니다.

촬영기자:강재윤 허수곤

강인희 기자 (inhee@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