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맨]교차접종, 최적의 조합있다?

권솔 2021. 7. 2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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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 맞는 백신, 1차와 2차를 각각 다른 종류로 맞는 걸 교차접종이라 하죠.

국내에서도 이미 69만 명이 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 조합으로 교차접종을 했고, 앞으로 161만 명이 교차접종 예정인데요.

바이러스를 막는 최적의 조합이 있을까요?


영국 옥스포드대 연구입니다.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의 접종 순서를 바꿔가며 4가지 조합으로 실험한 결과, 1차 아스트라제네카 2차 화이자 조합이 아스트라제네카만 두 번 맞을 때보다 항체가 8배 이상 많이 만들어졌습니다.


스웨덴 연구에선 1차 아스트라제네카 2차 모더나일 때가 아스트라제네카 연속접종보다 면역 효과 10배 높았고요.

독일에선 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 조합이 아스트라제네카 연속접종보다 항체 형성 효과 10배 높았다는 연구도 있었죠.

하지만 세계보건기구 WHO는 교차접종에 유보적입니다.


[숨야 스와미나탄 / WHO 수석과학자 (지난 12일)]
"(교차접종은) 조금 위험한 트렌드라 볼 수 있습니다. 교차접종 연구가 진행 중이지만 한계가 있어 더 기다려야 합니다."

교차접종이 효과가 있다는 기존 연구의 실험 표본이 너무 적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되는데요.

그런데도 우리나라와 독일, 캐나다, 스페인 등에선 아스트라제네카에 화이자나 모더나를 교차 접종하고 있죠.


[로씨 솔닷 / 독일 교민]
"남편은 2월에 1차로 아스트라제네카를 맞았고 2차로 화이자를 접종합니다. 보통 동일 백신으로 맞고, 교차(접종) 예약 같은 경우 화이자나 모더나, 얀센 선택해서."

이들 나라의 공통점은 백신 수급이 불안정하다는 건데요.

백신 생산국이라 여유가 있는 나라들은 어떨까요?

미국은 "권장 안한다"는 입장이고, 영국도 동일 백신 접종을 원칙으로 하되 백신이 부족할 때만 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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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솔 기자 kwonso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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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편집 : 황진선 PD
구성 : 박지연 작가
그래픽 : 김민수 고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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