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테마, 러시아 '스푸트니크V' 백신 원액 생산한다

고재원 기자 2021. 7. 21.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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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제약기업 제테마는 21일 러시아 국부펀드(RDIF)의 운영자회사와 한국 내 생산을 담당하는 지엘라파와 3자간 '스푸트니크V' 백신 원액 생산 관련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제테마는 바이러스 벡터 방식의 스푸트니크 백신의 아데노바이러스 배양과 정제 생산한다.

제테마는 백신 원액 생산을 위한 1000리터 규모의 바이오리액터 1대를 이미 도입했다.

제테마는 2회 접종용 스푸트니크V와 1회 접종용 스푸트니크 라이트를 모두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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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위탁생산 기술이전 계약 체결
강원 원주시에 위치한 제테마 공장. 제테마 제공

바이오제약기업 제테마는 21일 러시아 국부펀드(RDIF)의 운영자회사와 한국 내 생산을 담당하는 지엘라파와 3자간 ‘스푸트니크V’ 백신 원액 생산 관련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코러스, 이수앱지스에 이은 공식적인 세번째 계약이다.

스푸트니크V는 러시아 가말레야연구소가 RFID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백신이다. 러시아가 임상 1, 2상만 진행한 채 자국에서 사용을 승인해 안전성 논란이 있었지만 지난 2월 국제학술지 ‘랜싯’에 발표한 임상 3상 결과에서 예방 효과가 91.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받고 있다.

제테마는 바이러스 벡터 방식의 스푸트니크 백신의 아데노바이러스 배양과 정제 생산한다. 백신 원액 생산을 맡은 것이다. 제테마는 백신 원액 생산을 위한 1000리터 규모의 바이오리액터 1대를 이미 도입했다. 올해 말 또는 내년 초까지 4대가 추가로 설치될 예정이다. 최대 5000리터급 설비로 백신 원액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테마는 9월 중으로 시험생산까지 마친 후 9월 말부터는 본 생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제테마는 2회 접종용 스푸트니크V와 1회 접종용 스푸트니크 라이트를 모두 생산한다. 제테마는 스푸트니크 라이트의 경우 1000리터급 바이오리액터 한 대에서 최소 월 400만 회분 이상을 생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재원 기자 jawon121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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