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 츄리닝, 드레스, 작업복..류호정 "이런거 하라고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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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호정 정의당 의원의 '패션'이 또 화제다.
━노란 운동복, 등 파인 드레스"이런 거 하라고 국회의원 있어"━이날 열린 청년정의당 산하의 채용비리신고센터 '킬비리' 출범식에서 류 의원의 옷차림새는 관심의 대상이었다.
'킬비리'의 센터장을 맡은 류 의원은 이 자리에서 영화 '킬 빌(Kill Bill)'의 주인공 우마 서먼이 입은 트레이닝복을 입고 칼을 들며 채용비리를 척결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퍼포먼스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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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기회를 빼앗긴 청년은 더 이상 공정을 믿지 못한다. 채용비리와 같은 진짜 불공정을 거둬내야 비로소 평등과 공존, 그리고 공영을 이야기할 수 있다"고 인사말을 전하며 자신이 발의한 채용비리처벌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류 의원은 지난달 16일에는 등이 깊게 파인 보라색 드레스를 입고 국회 본관 잔디밭에 섰다. 자신이 발의한 타투업법 제정안을 알리기 위해 직접 등에 새긴 타투를 드러내기 위함이었다.
이날 류 의원은 "아름다운 그림과 멋진 글귀, 거리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타투'는 아직도 불법"이라며 타투업법 제정안에 대해 "시민의 타투할 자유를 보호하고, 국민의 건강권을 보장하며, 타투이스트의 노동권을 인정하는 법안"이라고 설명했다.
류 의원은 CBS라디오에서 일각의 비판에 대해 "국회의 권위는 양복에서 나오지 않는다"며 "50대 중년 남성 중심의 국회라고 하는데 그게 검은색, 어두운색 정장과 넥타이로 상징되는 측면이 있어서 그런 관행을 깨보고 싶었다"고 맞받아쳤다. 그는 이후에도 이 같은 비판에 개의치 않는 듯 꾸준히 원피스를 입으며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곤 했다.
류 의원은 원피스뿐만 아니라 소속 정당 정의당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패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류 의원은 지난달 23일 노란색 맨투맨에 멜빵바지를 입고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 참석했다. 이에 대해 류 의원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활동하기 편해서 평소 종종 입는다. 별 뜻은 없다"면서도 "멜빵 바지의 유래가 노동자 작업복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류 의원은 태안화력발전소 산업재해 사고로 목숨을 잃은 고(故) 김용균씨의 작업복을 입은 채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요구하기도 했다. 류 의원은 이 옷차림으로 당시 국회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마주쳐 인사를 나눴다.
류 의원은 지난해 9월에도 택배노동자 작업복을 입고 택배상자를 드는 퍼포먼스를 하며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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