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2분기 매출 1조6635억원..5분기 연속 고공 성장(상보)

2분기 영업이익 전년 동기대비 8.9% 증가한 3356억원 기록
커머스·핀테크·콘텐츠·클라우드 등 신사업 매출 비중 50% 첫 돌파

(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비대면 대표주자' 네이버가 5분기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쓰며 가파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네이버는 2021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조66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4% 증가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이는 역대 최대치로 네이버의 분기 매출은 5분기 연속 성장했다. 매출 성장률도 5기 연속 증가세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9% 늘어난 335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주식 보상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대비 16.2%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496.1% 증가한 5406억원이다.

실질적인 현금 창출 능력을 보여주는 조정 EBITDA는 전년동기 대비 19.5% 증가하며 분기 사상 최고치인 4804억원을 기록했다. 연결 당기순이익은 A홀딩스(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과 소프트뱅크 자회사 야후재팬이 경영통합 후 출범한 회사)의 지분법이익 등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496.1% 증가한 5406억원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 영업이익은 Δ서치플랫폼 8260억원(전년 동기대비 21.8% 증가) Δ커머스 3653억원(전년 동기대비 42.6% 증가) Δ핀테크 2326억원(전년 동기대비 41.2% 증가) Δ콘텐츠 1448억원(전년 동기대비 28.2% 증가) Δ클라우드 949억원(전년 동기대비 48.1% 증가)이다. 특히 서치플랫폼 외 4개 신사업 부문의 매출 비중은 처음으로 50%를 돌파하며 네이버의 사업 다각화가 진행 중임을 입증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기술개발(R&D)과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통한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함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며 "전략적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콘텐츠 지식재산권(IP)사업도 본격 추진해 미래 성장의 기반을 확충, 탄탄한 국내 사업을 기반으로 글로벌에서 다양한 사업들의 성과가 가시화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hwaye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