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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갈수록 가관'..마리오 분장까지 한 유치 주역 아베 전 총리 '개회식 불참'

김경호 입력 2021. 07. 22. 08:52 수정 2021. 07. 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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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도쿄올림픽·패럴림픽 유치의 주역인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가 오는 23일 올림픽 개회식에 불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NHK 보도에 따르면 아베 전 총리는 도쿄올림픽이 무관중 개최가 된 것 등을 고려해 개회식 참석을 보류한다고 관계자에게 전했다.

한편 지난 21일 NHK 및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이날 개회식에 참석할 예정인 대회 관계자와 각국 인사는 국내외 총 950여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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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폐회식서 '슈퍼마리오로 분장' 깜짝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2016년 8월22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이네루 올림픽 폐막식에서 다음 개최지인 일본의 아베 신조 당시 총리가 게임 슈퍼마리오 모자를 쓰고 나타나 인사하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AP/뉴시스
 
2020도쿄올림픽·패럴림픽 유치의 주역인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가 오는 23일 올림픽 개회식에 불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NHK 보도에 따르면 아베 전 총리는 도쿄올림픽이 무관중 개최가 된 것 등을 고려해 개회식 참석을 보류한다고 관계자에게 전했다.

NHK는 도쿄올림픽 개회식은 도쿄도에 긴급사태 선언 발령으로 무관중으로 개최돼 참석자도 수백명 규모로 줄이는 방향으로 조정되고 있다며, 경제단체 및 스폰서 기업들 사이에서도 참석하지 않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베 전 총리도 당초엔 개회식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참석을 보류하기로 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아베 전 총리는 도쿄올림픽 유치 주역으로 알려졌다.

재임 중이던 지난 2013년 9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IOC 총회 올림픽 유치 후보지 프리젠테이션에 참여하는 등 도쿄올림픽 유치에 공을 들였다.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폐회식에서는 일본의 유명 게임 캐릭터인 슈퍼마리오로 분장하고 나오는 깜짝 퍼포먼스를 선보여 큰 화제를 낳기도 했다.

또 코로나19가 확산한 초기인 작년 3월에는 당초 작년 7월 개최 예정이었던 올림픽을 1년 연기하도록 IOC측에 제안했다. 건강을 이유로 총리직에서 사임한 뒤 작년 11월에는 올림픽의 보급과 발전에 기여 했다며 IOC로부터 공로상인 ‘올림픽 훈장’(Olympic order)를 받았다. 현재는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명예 최고 고문을 맡고 있다.

한편 지난 21일 NHK 및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이날 개회식에 참석할 예정인 대회 관계자와 각국 인사는 국내외 총 950여명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국외에서 800명, 국내에서 15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더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도쿄올림픽의 개회식은 코로나19 방역 대책으로 무관중으로 열리는 한편, 대회 운영상 필요한 역할을 맡은 관계자 및 각국 인사들은 참석한다.

대회 관계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경기단체 대표, 차기 올림픽 개최도시 관계자 및 방송사와 스폰서 기업 대표 등이 포함됐다.

이 중 국내 관계자는 도쿄올림픽· 패럴림픽 명예 총재를 맡고 나루히토 일왕을 비롯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 등 정부 및 국회 관계자,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지사, 하시모토 세이코(橋本聖子) 조직위 위원장 및 스폰서 기업 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일본 정부와 조직위는 당초 개회식에 일반 관중 1만 명과는 별도로 대회 관계자 1만명 등 총 2만명이 참석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었다. 그러나 도쿄도에 긴급사태 선언이 재발령되면서 개회식도 무관중으로 치르게 되자 일반 관중은 참석하지 않고, 대회 관계자 수도 크게 축소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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