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 2차 접종시 델타 변이에 88% 효과-英연구

윤재준 2021. 7. 2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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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나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2회 접종 받을 경우 델타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1일(현지시간) 의학전문지 뉴잉글랜드 저널오브메디신에 공개된 영국 공중보건국(PHE)의 연구에서 화이자와 AZ 백신 1회 접종만 했을 경우 델타 변이에 대한 효과가 각각 36%와 33%로 낮으나 2회를 접종했을 경우 효과는 화이자가 88%, AZ는 67%로 올라간다고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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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을 가상한 사진.로이터뉴스1

화이자나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2회 접종 받을 경우 델타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1일(현지시간) 의학전문지 뉴잉글랜드 저널오브메디신에 공개된 영국 공중보건국(PHE)의 연구에서 화이자와 AZ 백신 1회 접종만 했을 경우 델타 변이에 대한 효과가 각각 36%와 33%로 낮으나 2회를 접종했을 경우 효과는 화이자가 88%, AZ는 67%로 올라간다고 소개하고 있다.

영국발 알파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효과는 화이자가 93.7%, AZ가 74.5% 수준이라고 저널은 설명했다.

연구 저자들은 "이번 연구 결과는 델타 변이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면역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2차까지 마치게 하는 데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적었다.

세계적으로 델타 변이 효과에 대한 백신 연구가 한창인 가운데 결과마다 편차가 있어 접종자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

이스라엘 보건국은 지난 18일 화이자 백신의 델타 변이 예방 효능이 기존에 알려진 64%보다 더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밝힌 바 있다.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 효과를 높이기 위해 추가 접종인 ‘부스터 샷’ 필요성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지난 20일 미국 뉴욕대(NYU)가 공개한 연구에서 델타나 람다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존슨앤드존슨(J&J) 백신의 예방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미 이것을 접종받은 약 1300만명이 화이자나 모더나 같은 mRNA 백신 추가 접종이 필요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J&J 백신은 다른 것과는 달리 한차례만 접종받도록 개발됐다.

NYU 그로스먼 의대의 전염병 전문가인 너새니얼 란다우 교수는 J&J나 화이자, 모더나 백신을 한차례 더 접종받음으로써 면역력을 강화시킬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워싱턴대학교(UW) 보건 평가 연구소 교수인 빈 굽타 박사도 J&J 백신을 맞은 환자들에게 한차례 더 접종을 받을 것을 권장했다.

그는 CNBC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AZ 백신에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추가로 맞을 경우 체내 항체 증가로 델타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높은 예방 효과를 높여준다고 설명했다.

굽타 박사는 J&J 백신을 접종 받았을 경우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두차례 맞은 것에 비해 같은 수준의 면역을 갖추지 않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백신 2회 접종을 받았을 경우 현재로써는 부스터 샷이 아직 필요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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