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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집중] 뉴스타파 "윤석열, 윤우진과도 골프 쳤다.. 당시 수사 왜 막혔는지 봐야"

MBC라디오 입력 2021. 07. 2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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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진 뉴스타파 기자>
- 윤우진 사건, 기득권층의 부정부패 상징
- 윤우진, 형·동생으로 지낸 언론인이 1000명이라고
- 고대영 "KBS 사장 재직 시에는 골프 안 쳤다" 주장
- 서울국세청 국장들, 각각 KBS-MBC 등 언론사 관리
- 검찰, 윤우진이 골프 접대한 골프장 압색 막았다
- 윤석열도 윤우진과 골프 친 정황증거들 많아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한상진 뉴스타파 기자


☏ 진행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으로부터 변호사를 소개받았다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이 이를 인정하는 육성 인터뷰가 뉴스타파에 의해서 공개된 바가 있었죠. 그런데 뉴스타파가 후속보도를 내놨습니다. 바로 어제였는데요.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이 검찰과 경찰은 물론 언론인에게까지 전방위로 골프접대를 했다는 내용인데요. 이 내용을 보도한 뉴스타파의 한상진 기자 전화로 만나보겠습니다. 나와 계시죠!

☏ 한상진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언론인에 대한 골프접대, 그다음에 고기도 줬다, 이런 얘기가 어제 나왔던데 여기 포커스를 맞춘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 한상진 > 다른 이유가 있는 건 아니고요. 며칠 전에도 <시선집중>에 출연해서 제가 말씀드렸듯이 사실은 윤우진 씨 사건이 윤석열 씨 때문에 어쨌든 이렇게 세간에 화제가 되고 알려지고 한 부분이 있는 건 맞지만 사실은 윤석열 씨와 관련한 논란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윤우진 씨 사건은 가지고 있는 성격 자체가 우리 사회 소위 기득권층과 관련된 굉장히 부패, 그리고 비리 문제를 응축해서 보여주는 사건이기 때문에 사실 저는 윤석열 씨와 관련된 문제에 포커스를 맞춰서 취재한다기보다는 정확히 말을 하면 윤우진이란 사람으로 상징되는 보여지는 소위 기득권층 비리 부정부패 이런 것들을 취재하는 과정이고요. 그런 과정에서 윤우진 씨 사건에 굉장히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게 언론인들과 관련된 유착 문제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 제가 보도한 겁니다.

☏ 진행자 > 그런데 한 번 정리하면 골프접대도 육류업자로부터 받은 고기를 언론인들한테 돌리기도 했다, 이런 것 아니겠습니까?

☏ 한상진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보도 내용을 보면 KBS, MBC 그다음에 동아일보 중앙일보 기자. 다들 등장을 하는데 실명은 고대영 전 KBS 사장만 공개를 하셨어요.

☏ 한상진 > 그랬습니다.

☏ 진행자 > 나머지 언론인들은 실명 공개를 안 하신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 한상진 > 일단은 두 가지 이유가 있는데 첫째는 제가 그 윤우진 씨로부터 들었던 얘기는 일단 윤우진 씨가 개인적으로 가깝게 지내고 수시로 만나거나 친동생처럼 형, 동생 하면서 지냈던 사람들에 대한 얘기를 일단 들은 게 있었고요. 만난 자리에서. 두 번째는 본인이 그렇게  형, 동생 하면서 만났던 기자들 중에 본인이 직접 골프접대를 했거나 선물을 보냈거나 했던 얘기를 구체적으로 특정해서 얘기한 기자들이 있었어요. 윤우진 씨가 개인적으로 가깝게 지낸다고 얘기하면서 실명을 밝혔던 기자들은 굉장히 여러 명이 있는데

☏ 진행자 > 어제 보도 보니까 16명인가 숫자가 나오지 않았나요?

☏ 한상진 > 그 16명은 본인이 일종에 금품을 부당한 금품을 자기가 제공한 언론인 16명 명단을 경찰에 냈다는 거고요. 명단을 낸 사람이 16명이고 자기가 개인적으로 형·동생처럼 가깝게 지내는 기자는 500~1000명 정도 된다고 하고요.

☏ 진행자 > 진짜 그렇게 많았던 거예요? 1000명까지 된다고요?

☏ 한상진 > 본인이 그렇게 말하니까요.

☏ 진행자 > 그들 중에서 구체적으로 본인이 골프접대를 했다고 특정한 사람은 딱 두 명이었는데 한 사람은 고대영 전 KBS 사장님이셨고요. 한 분은 KBS 기자입니다. 개인적 친분이 있다고 얘기하시는 분들의 실명을 공개하는 건 이상하고 어쨌든 구체적으로 혐의를 밝혀준 두 분에 대해서 저희가 실명을 공개할지 여부를 고민했는데 어쨌든 KBS 사장을 지내신 분은 공인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당연히 이분에 대해서 실명을 공개해드리는 게 어색하지 않다고 판단했고 나머지 한 분도 KBS에 고위직 간부이시긴 하지만 저희가 실명까지 공개할 필요가 있겠느냐 이런 생각이 들어서

☏ 진행자 > 당사자들은 부인하고 있는 겁니까?

☏ 한상진 > 부인하는 뉘앙스가 다른 데요. 일단 고대영 사장 같은 경우는 제가 윤우진 씨와 사장 재직할 때 골프를 치신 적 있느냐라고 물었더니 사장 재직 시에는 골프를 친 적이 없습니다, 이렇게 답했어요.

☏ 진행자 > 어제 영상에 그렇게 나오던데요.

☏ 한상진 > 그래서 사장 재직할 때가 아니고 다른 보직을 맡고 계실 때는 골프 친 사실이 있습니까 라고 재차 물었더니 거기에 대해서 답변을 안 하셨어요. 그리고 이제 갈비세트 같은 금품을 받은 적이 있느냐 물었더니 그런 걸 받은 적은 없다, 이렇게 말씀하셨고요. KBS 간부급 기자의 경우는 갈비세트는 받은 적이 없다고 말씀하셨고 골프는 한 번 정도 쳤나 안쳤나, 어쨌든 친 건 맞는데 한 번 정도 하여튼 그렇게 말씀하셨어요.

☏ 진행자 > 그러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이걸 보면서 가장 궁금했던 게 쉽게 말하면 언론인들 관리한 거잖아요.

☏ 한상진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관리 목적이 뭐였어요?

☏ 한상진 > 국세청 직원이 언론인들을 어떤 목적으로 관리하는지 제가 알 수 있는 영역은 아니니까, 다만 윤우진 씨가 저하고 인터뷰를 대화를 나누면서 자연스럽게 했던 얘기를 그대로 전해드리면 윤우진 씨는 계속 관리라는 표현을 씁니다.

☏ 진행자 > 본인이 그런 표현을 써요?

☏ 한상진 > 관리, 언론을 관리한다, 이렇게 표현을 계속 써요. 영등포 세무서장 같은 경우는 여의도 관할이니까 여의도에 본사를 두고 있는 방송국들을 관리하는 역할을 하고 있고 그리고 서울지방국세청 국장들 이게 사실은 굉장히 신선하기도 하고 굉장히 흥미롭고 충격적이기도 했는데 서울지방국세청에 보면 이제 국장이 4명 있어요. 조사국장이 조사1국장 2국장 3국장 4국장이 있는데 조사국장들이 언론사들 나눠서 관리한다는 거예요. 그래서 이분 얘기는 조사1국장이 KBS, 조사국장이 MBC, 조사3국장이 기타 언론사, 조사4국장이 어디 어디 신문 매체 이렇게 관리가 된다고 하는데 그게 정확하게 관리라는 게 어떤 의미인지 잘 모르겠지만 본인은 뭐라고 얘기하느냐 하면 어떤 관계를 맺어서 유지해야 되기 때문에 그런 자리를 만들어줘야 되는데 그런 자리를 만들어주는 역할을 영등포세무서장이 맡는다, 이렇게 표현했거든요. 본인이 영등포세무서장을 맡을 때 조사국장들이 방송국을 관리해야 되는데 그 중간 매개 역할을 영등포세무서장인 내가 해줬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골프팀을 만들어서 골프를 접대하게 하고 그렇게 했다, 이분이 그렇게 주장을 하고 있는데

☏ 진행자 > 윤우진 씨가 영등포세무서장일 때 시점이 언제 되는 거예요?

☏ 한상진 > 그때가 2011년입니다. 2010년 말인가부터 2011년까지입니다.

☏ 진행자 > 조금 전에 금품을 받은 16명 언론인 명단을 경찰에 넘겼다고 말씀하셨잖아요. 윤우진 전 서장이 이 이야기를 했다고. 그런데 경찰은 그냥 그걸 묻어버린 겁니까?

☏ 한상진 > 이걸 잘 봐야 되는데요. 윤우진 씨가 16명 명단을 경찰에 넘겼다는 취지의 얘기를 할 때 뉘앙스는 뭐냐 하면 검찰이 2012년 자신 뇌물 사건을 수사할 때 모든 수사의 포커스가 자기와 가까운 검사들에 맞춰져 있었다, 검사들을 겨냥한 표적수사였다라는 주장을 하면서 그 얘기가 나온 건데요. 사실은 내가 검사들보다 기자들하고 더 열심히 더 많이 골프를 쳤는데 그런 부분에 대해선 수사를 안 하더라, 이렇게 얘기하면서 내가 심지어 경찰에 내가 같이 골프 접대하면서 골프 친 기자 명단 16명 짜서 줬는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 언론에 흘리지도 않고 수사도 안 했다라는 취지로 저한테 말씀하신 거예요. 잘 봐야 되는 게 계속 보도가 나오고 있고 이제는 세상에 많이 알려진 내용인데 2012년 당시 경찰수사를 검찰이 굉장히 많이 막았습니다. 부당하게. 예를 들어 경찰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하면 그걸 거의 대부분 기각을 시켰고 심지어 해외도피 했다가 인터폴에 붙잡혀서 한국에 들어온 사람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기각시켜버렸어요. 검찰이. 사실 어떻게 보면 경찰 입장에서는 압수수색 영장이 나오고 증거가 채집돼야 수사를 진행할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수사를 다 막았으니까 경찰 입장에서는 수사하고 싶어도 수사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당시 검찰이 수사를 영장을 기각했던 장소가 대부분이 뭐였느냐 하면 윤우진 씨가 검사나 언론인들에게 골프 접대한 곳으로 확인된 인천 모 골프장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이에요. 압수수색 영장이 나와서 윤우진 씨가 누구하고 골프를 쳤는지 확인이 돼야 수사가 진행될 텐데 검찰이 수사를 계속 막았다는 거예요. 그리고 수사를 막는 내용도 보면 굉장히 의심투성이인데 왜 그러냐 하면 압수수색이란 건 증거를 수집하고 증거인멸 방지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그 두 가지 목적으로 하는 게 압수수색인데요. 검찰이 당시 압수수색 영장을 기각하면서 내놓은 논리가 뭐냐 하면 경찰 너희들에게 이런 식의 정보를 제공한 제보자가 있을 것 아니냐, 그럼 그 제보자하고 윤우진 씨 골프비를 대줬거나 갈비세트를 대준 업자 김모 씨라는 분 이분하고 제보자 사이에 대질신문 같은 걸 해서 증거를 축적해서 압수수색 영장을 다시 신청해라, 이런 식으로 검찰이 요구를 해요.

☏ 진행자 > 잠깐만요. 한 기자님, 시간이 다 돼서 마무리해야 되는데 짧게 이걸 여쭤볼게요. 그래서 검찰을 표적으로 정해놓고 수사를 했다는 게 윤우진 씨 주장이잖아요.

☏ 한상진 > 그렇죠.

☏ 진행자 > 그런데 그 과정에서 압수수색 영장이나 거의 대부분 기각됐다는 말씀이신데 결과적으로 검사가 한 명이라도 나온 게 있었습니까? 그때.

☏ 한상진 > 검사들하고 골프를 친 건 일단 정황증거들은 굉장히 많이 나왔고요. 그 당시에. 그중에 한 사람이 윤석열 씨였고요. 윤석열 씨가 윤우진 씨하고 인천에 있는 골프장에서 골프를 쳤다는 정황은, 그리고 윤석열 씨 말고도 당시 현직 검사들이 윤우진 씨와 인천의 문제의 골프장에서 골프를 쳤다는 정황은 굉장히 많이 나와 있고요. 이미 그건 언론에도 보도가 많이 됐었고 거기에 대해서 당사자들도 별로 부인하지 않습니다.

☏ 진행자 > 부인하지 않고. 그것이 사법적 조치로 이어졌던 건 아니었던 거고요.

☏ 한상진 > 그렇습니다. 수사가 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시간이 다 돼서 마무리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알겠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 한상진 > 감사합니다.

☏ 진행자 > 뉴스타파 한상진 기자였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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