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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집중] 이준석 "윤석열, 위험한 상황.. 입당하면 '춘천 닭갈비' 될 수 있다"

MBC라디오 입력 2021. 07. 2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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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 송영길과 첫 토론, '송이 탐색전' 정도
- 與, 김경수 '희생양'처럼 묘사.. 그럼 누구 지시받아 했다는 건가?
- 김경수 유죄-청해부대 집단감염, 대통령 사과해야
- 확진자 수 기준 통제식 방역 한계, 미래지향적 방역기준 필요
- 영수회담, 상견례보다 방역기준 진지하게 논의해야
- 윤석열 지지율 추이 위험, 방향성 혼란.. 용기를 잃은 듯
- 최재형, 굉장히 전격적.. 당내 소통도 원활, 친화력 대단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 진행자 > 앞서 예고해드린 대로 지금부터는 국민의힘의 이준석 대표를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튜디오로 직접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이준석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어제 송이토론이 있었죠. 언론들은 이름 참 작명 잘해요.

◎ 이준석 > 송이대첩까지 나오더라고요. (웃음)

◎ 진행자 > 대첩이면 싸움인데 누가 이긴 거예요?

◎ 이준석 > 어제는 송이 탐색전 정도, 이 정도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그런데 송영길 대표하고 합이 잘 맞는 것 같아요. 사이좋아요?

◎ 이준석 > 송 대표님이랑 저랑 당내에서는 원래 다소 개혁적인 노선을 걷는다는 얘기를 들었었고 그게 또 비주류 노선이기도 하고 그러다 보니까 동병상련 지점이 좀 있습니다.

◎ 진행자 > 어제도 송영길 대표 모시고 인터뷰했는데 이준석 대표 관련 질문드렸더니 얼굴에 미소를 띠면서 얘기를 하던데 사이가 좋구나 그런 걸 느꼈습니다. 이 두 대표 간 사이는 좋은데 여야 간 대치전선을 걷는 게 한두 가지가 아니기 때문에 관련 질문을 몇 가지 드려야 될 것 같은데 일단 어제 김경수 지사 확정판결이 나왔잖아요. 야권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가 필요하다, 이런 입장을 내렸던데 우리 대표님도 같은 견해십니까?

◎ 이준석 > 아무래도 과거 국정원 댓글 사건이나 이랬을 때 지금 여권이 보였던 반응과 상응하는 수준의 반응을 저희가 할 수밖에 없지 않느냐, 이건 정치적 상황이다 이렇게 보고요. 저는 김경수 지사 같은 경우에는 특히 이제 캠프의 핵심 인사로 지목됐기 때문에 이 부분이 과연 문재인 대통령의 공감 또는 묵인하에 있었던 일이냐, 아니면 김경수 지사가 자발적으로 했던 일이냐 이것에 대해서도 여권에서 입장을 정리할 필요가 있어 보이는 것이 김경수 지사가 어제는 희생양처럼 여권 인사들이 묘사를 했거든요. 그런데 본인이 주도했다면 희생양이 아니죠. 주요 문제를 일으킨 사람이 되는 거고 만약에 김경수 지사가 캠프 내에서 팀플레이하는 과정 중에서 누군가 지시를 받아서 했다 그러면 말 그대로 김경수 지사가 조금 억울한 부분이 있을 수 있는 거겠죠. 둘 중에 어디냐는 여제 여권 주자들 반응을 보면 김경수 지사는 착한 분인데 뭔가 다른 사람이 시켜서 했다는 식으로 얘기했거든요. 그건 또 위험한 메시지다. 대선주자들이 메시지를 정지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 진행자 > 그렇게 보시는 거군요.

◎ 이준석 > 예.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그런데 또 한편으로 본다면 대선후보였던 문재인 후보가 이런 문제를 직접 챙겼다라고 생각하긴 어려운 부분이 있지 않습니까?

◎ 이준석 >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김경수 지사가 캠프 내 핵심 역할을 맡으면서 부적절한 인사들과 교류하면서 문제를 일으킨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을 했는데 어제 여권 대선주자들이 말하는 걸 보면 김경수 지사는 착한 분이라는 식으로 얘기했어요. 저는 그게 메시지 혼선이 있는 것 같고

◎ 진행자 > 착한 분이라고 하는 것은 드루킹 김동원 씨한테 표현이 뭐랄까요. 말렸다고 할까, 당했다고 할까 이런 취지로 했던 얘기 아닙니까?

◎ 이준석 > 저는 그런데 적극적으로 그 안에서 예를 들어 오사카 총영사라든지 센다이 총영사라든지 이런 말이 오갈 정도면 단순히 서로 낚이고 사람을 잘못 만나서 우연하게 엮이고 이런 상황은 아니고 깊은 관계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심할 수밖에 없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정통성이란 단어가 어제 판결 이후에 등장했어요. 이것에 대해서 여권 안에서는 지난 대선 때 표차가 얼마였는데 이게 무슨 영향을 미쳤다고 정통성까지 운운하느냐, 이런 식의 입장이 나왔는데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 이준석 > 선거의 공정성이란 건 물론 선거법 판결을 할 때 그것이 실제 당선에 영향을 미쳤느냐도 어느 정도 감안이 되긴 합니다만, 뭐 주요 정당 후보가 예를 들어 지지율 미약한 군소정당 후보를 비방했다 이래서 선거법에서 무죄가 나오고 이런 건 아니거든요. 저는 그래서 그것은 죄 경중에 대해선 그런 식으로 이야기하면 안 된다 그런 판단입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또 하나 대통령 사과를 요구하고 있는 문제가 청해부대 집단감염 아니겠습니까? 대통령이 이것에 대해서 질책도 하고 했는데 사과 표명까지 가야 된다는 입장이신가요?

◎ 이준석 > 저는 대통령께서 사과하실 수도 있다고 보고요. 저는 그건 정치적 선택이다, 이렇게 봅니다. 왜냐하면 거의 한 부대 전투력이 상실된 상황 아니겠습니까? 우리가 보통 군 전력 상실에 있어서 전력 30%만 붕괴되어도 전투력을 상실했다 이렇게 보는 경우가 있는데 청해부대는 확진자 수 기준으로 보면 이건 부대 자체가 궤멸된 겁니다.

◎ 진행자 > 90%가 넘었으니까

◎ 이준석 > 그렇죠. 나머지 10%도 이미 감염됐다 치유된 것 아니냐 이런 얘기도 나올 정도로 지금 심각한 상황인데 그러면 그에 대해서는 대통령께서 방역 정책에 실패가 있었다는 것을 인정하실 수 있다, 이렇게 보고요. 다만 저는 거기에 그쳐선 안 된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우리 청해부대 장병들에 대해서 군 당국도 그리고 질병관리 당국도 그걸로 충분하다고 판단했던 이유는 통제식 방역이란 것이 그런 상황에서 효과를 발휘할 거란 믿음 때문이거든요. 배란 특성상 바다 위에 떠 있고 격리돼 있으니까 바이러스가 침투할 경로가 없다 이런 판단이었는데 식자재나 이런 걸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는 걸 확인하지 않았습니까?

◎ 진행자 > 아직 그건 확정된 건 아니고 의심 중에 하나죠, 식자재 통해서 됐을 가능성

◎ 이준석 > 그렇죠. 우리가 이 공중방역 전체에 대해서 지금 예를 들어 지하철만 해도 마스크 쓰면 괜찮다 이런 얘기하는데 제가 오늘도 지하철 타고 왔습니다만 출근 시간대 지하철 밀집도는 장난 아닙니다. 그런 상황 속에서 과연 국민들이 더 이상 방역 정책이나 방역기준들을 신뢰할 수 있겠느냐, 저는 이게 더 중요한 거지 대통령께서 거기에 백신을 실어라 마라 지시하셨다 이런 문제로 보기보다는 국민 전체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서 좀 더 적극적인 정부당국의 입장표명들이 필요합니다. 특히 미래지향적으로 방역기준 어떻게 가져가야 될지 등에 대해서요.

◎ 진행자 > 통제식 방역에 대한 문제제기를 하셨는데 이건 따로 여쭤보고 이 두 가지 문제를 묶어서 이 질문을 함께 드려야 될 것 같은데 어제 갑자기 영수회담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혹시 전에 물밑에서 조율되던 이야기예요?

◎ 이준석 > 사실 한 달 전쯤에 제가 취임한 직후에 이런 얘기가 나와서 이철희 수석 등과도 활발하게 이야기하다가 대통령이 그때 해외 출장도 가시고 이런 바람에 대화가 진행이 안 됐었습니다. 저희 당 정책위의장이 소통 채널로 지목돼 가지고 민주당 정책위의장과 청와대 측과 소통하도록 돼 있었는데 지금까지 확정적이거나 긴밀한 소통은 없었던 걸로 전해 들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박수현 수석께서 언론에 이야기하는 과정 중에서 그런 의지가 있다는 걸 표명하신 건 나쁘지 않게 봅니다. 다만 제가 어제 기자들이 ‘들으셨어요?’ 그래서 ‘저도 당황스럽다’ 이런 얘기를 한 것이고, 대화의 형식이나 아니면 시간 장소를 불문하고 저는 대통령께서 여야 협치의 장을 만드신다는 건 항상 공감합니다.

◎ 진행자 > 과정은 일단 둘째치고 다음 주 이야기까지 나온 상황이잖아요. 만약에 성사된다면 지금 드렸던 두 가지 질문, 대통령 사과가 필요하다는 두 가지 사안에 대해서 회담의 의제로 올라가고 그 자리에서 대통령이 명시적으로 입장을 표명해야 된다, 이런 생각이시고 혹시 이게 조건이 되는 겁니까?

◎ 이준석 > 저는 조건으로 걸 생각은 없습니다. 대통령 사과라는 것은 이미 만약에 회담을 해도 지금부터 일주일 지난 시점이라고 하면 이미 사과나 이런 조치에 대한 시기는 늦은 것이고, 저는 그것을 발목 잡을 생각이 없고, 다만 아까 말했던 것처럼 이번에 청해부대나 여러 가지 사안에서 발생한 새로운 문제들에 대해서 저희가 어젠다를 형성해서 정답을 내놓을 수 있는 회담을 해야 합니다. 대통령께서도 방역에 대해서 새로운 생각이 있으시다 하더라도 저희 야당을 지지하는 국민들도 대한민국에 절반 정도 됩니다. 그렇다면 그분들도 설득될 수 있도록 저희에게 일정한 상의를 하시는 것이 중요하다.

◎ 진행자 > 그럼 제1 의제가 뭐가 돼야 된다고 생각하세요?

◎ 이준석 > 저는 추경에 있어 가지고 저희가 소비진작성 재난지원금이 굉장히 중요한 화두로 떠올랐는데요. 제가 그때 송영길 대표랑 이야기하면서 저는 사실 머릿속에 굉장히 우려가 있었던 것이 소상공인 지원도 있지만

◎ 진행자 > 전국민 재난지원금 얘기하시는 거죠?

◎ 이준석 > 소비진작성 재난지원금 같은 경우에는 그것이 최대효과를 내려면 방역상황과 맞아떨어지는 상황에 지급돼야 된다. 그래서 지금 제가 봤을 때는 델타 변이로 인해서 지금 4단계 기준이 있지 않습니까? 10만 명당 4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지역 같은 경우에는 지금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럼 도대체 어느 시점에 저희가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는 거냐. 지금의 확진자 수 기반 모델로 영영 불가능해지는 것 아니냐 이런 현실적 고민을 저는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에서 진지하게 다뤘으면 좋겠습니다. 만나서 상견례하고 이럴 여유가 국민들에게 없습니다.

◎ 진행자 > 좀 더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자는 말씀이세요?

◎ 이준석 > 저는 이미 다른 나라들에서 보면 확진자 수 모델이 아니라 예를 들어서 다른 모델들 치명률이나 병상 통계나 다양한 통계를 활용해서 위험도를 평가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미 델타 변이도 그렇고 여러 변이가 치명률은 낮추고 확산성은 높아지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코로나 위협이란 것도 조금 평가를 다르게 할 부분이 있는 겁니다. 그런데 저희는 여기에 대해서 철저하게 전문가들의 의견을 중시해야 된다. 다만 지금까지는 전문가들이 의견을 내는데 있어서 정치적 의견들이 압도되는 상황이 많이 보였거든요.

◎ 진행자 > 잠깐만요, 대표님. 그게 조금 전에 했던 통제식 방역에 대한 문제제기가 있었고 지금 그 말씀 하시는데 묶으면 델타 변이 같은 경우 치명률이 떨어지니까 감기처럼 달고 살면서 치료에 집중해야 된다, 이런 말씀이십니까?

◎ 이준석 > 그렇게까지 나가는 건 전문가들 의견을 들어야 되고요, 다만 기준이라고 하는 것은 4단계니 3단계니 이런 것은 과거 코로나에 대한 저희 대처가 미흡했을 때 어느 정도 백신 접종이 낮았을 때 이럴 때 기반으로 판단한 것들이거든요. 저는 판단 기준부터 다시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아까 말했던 것처럼 지금 과거에 500명 정도 확진자가 매일 나왔어도 굉장히 소상공인들 위축되고 저희 경제활동이 위축됐던 것과 다르게 지금 매일 1500명 이상이 사실 익숙해지고 있거든요, 몇 주 사이에. 그런 상황 속에서도 경제활동이 과거처럼 위축되면 안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경제와 방역은 같이 가야 된다는 입장은 가장 기본

◎ 이준석 > 저는 만약에 방역을 옥죄어서 만약에 조금 더 통제식 방역을 강화하려면 예를 들어 실내체육시설에 비트 규제 이런 것들은 사실 좀 약간 궤가 안 맞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헬스클럽에

◎ 이준석 > 아예 헬스클럽에 아무것도 못 하게 하고 대신 그에 대한 손실보장을 제대로 하든지 해야 되는 것이지, 영업할 수 있게 해줄게, 대신 음악 비트 규제하겠어, 이건 나중에 손실보상은 제대로 하지 않고 영업은 제대로 하지 못 하게 하는, 그 영업하시는 분들은 굉장히 화가 났어요, 그것 때문에.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방역 이야기 나오니까 당 인사 관련 질문 하나 드릴게요. 황교안 전 대표, 지금 지난 주말에 대면 예배에 참석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혔거든요. 당대표로서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 이준석 > 저는 우리 당원들이나 대선주자들이 개개의 생각을 가지고 움직이는 것은 제가 해라 마라 할 상황은 아닙니다. 방역에 최대한 협조해야 된다는 것은 아마 국민들이 공감하고 있을 것이기 때문에 황 대표께서 종교활동을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정치인이신 건 다 알지 않습니까? 그 중간에 타협점을 찾아야 된다, 이런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정치 지도자 가운데 한 명이 일개인이 아니잖아요. 그분의 행보나 이런 게 최소로 좁혀도 지지자들에게 미치는 메시지가 있고 그것이 가져오는 영향력이라고 하는 게 있는데

◎ 이준석 >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대면예배 같은 것들도 전면 금지되었다기보다는 매우 엄격하게

◎ 진행자 > 20명 이하로 제한됐죠.

◎ 이준석 > 인원수 제한을 둬서 운영되고 있는데 황 대표께서 종교활동 일환으로 그런 제약 속에서 하는 것은 비난할 소지는 적다 이렇게 보겠으나 거꾸로 그런 것을 인원수를 확대해서 다소 방역지침 맞지 않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면 비난의 소지가 있을 것이다. 황 대표께서 그렇게 하실 것 같지 않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대선 이야기로 넘어갔으면 좋겠는데요. 일단 이것부터 여쭤보겠습니다. 윤석열 전 총장 지지율 추이를 우리 대표님은 어떻게 분석하고 있었어요?

◎ 이준석 > 위험하죠.

◎ 진행자 > 위험하다고 보세요? 어떤 게 가장 위험하다고 보세요?

◎ 이준석 > 왜냐하면 윤 총장이 당 밖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고 그것이 보수 전체 지지층에게 양해를 받는 취지는 그분이 중도확장성이나 우리 당을 지지하기 어려운 분들이 있다면 그분들 지지세까지 확보하겠다는 취지에서 저희가 양해하고 있는 것이거든요. 그리고 그런 측면에서 어느 정도 성과가 있길 기대하는데 최근에 발언하시는 걸 보면 광주에 가선 물론 전향적 발언하셨지만 대구에 직후에 가선 대구 정서에 부합하는 발언을 하시고

◎ 진행자 > 마음속으로 송구한 부분이 있다,

◎ 이준석 > 저는 제가 언급을 어제도 했지만 탄핵에 대한 논쟁, 그 강을 다시 빠지지 않기 위해서 대구연설에서 제가 전당대회 때 상당히 용기를 내서 발언했던 것이거든요. 아직도 그 표현을 기억하는 게 대구 시민들께서 이준석 탄핵에 대한 생각에 동의해주신다면 과거 박근혜 정부와 이명박 정부 수사했지만 문재인 정부에 맞섰던 어느 검사는 용기를 잃지 않고 우리와 합류할 수 있을 것이다라는 얘기를 했거든요. 그런데 그 검사가 용기를 좀 잃은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비단 주머니는 언제 풀 거예요? 도대체.

◎ 이준석 > 그건 들어와서 위급해지면요.

◎ 진행자 > 하여간 조건이 입당해야?

◎ 이준석 > 원래 삼국지 보시면 줄 때 위급할 때 하나씩 열어보라고 돼 있어요.

◎ 진행자 > 그렇죠. 그때 조자룡한테 줬던가요?

◎ 이준석 > 네.

◎ 진행자 > 아직은 줄 때가 아니다? 위험하다면서요, 하나는 줄 수 있지 않아요?

◎ 이준석 > 위험해서 꼭 이거 아니면 안 되겠다 싶을 때 열어야죠, 그걸.

◎ 진행자 > 그러면 지금 위험한 상황에 처해 있는데 이걸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입당밖에 없다, 이렇게 보시는 겁니까?

◎ 이준석 > 저는 전문적인 인사들의 도움 받아야 되고, 제가 약간 아쉬운 지점이 뭐냐 하면 과거에 안철수 대표가 정치에 대해서 미숙했을 때 또는 정치에 처음 참여하셔서 방향성을 설정하는데 어려움을 겪으셨을 때 했던 판단들과 아주 비슷한 판단을 하십니다.

◎ 진행자 >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신다면?

◎ 이준석 > 예를 들어 여의도 정치에 숙달된 분들과 거리가 있는 분들이 보통 여의도 아닌 데 캠프를 차리려고 합니다. 그 결정할 때까지 주변 있는 분들이 하는 이야기는 뭐냐 하면 여의도 가면 굉장히 나쁜 사람들이 있다. 위험한 섬이다. 국민들은 싫어한다. 우리는 신선해야 되니까 여의도 아닌 데 하자, 보통 이런 식으로 속된 말로 꼬드겨요. 그런 것에 넘어가면 안 되거든요. 정치를 하려면 여의도 한복판에서 겨뤄야 되는 것이지 그러면서 사람도 드나들고 하면서 해야 되는 것이지 여의도를 회피하면서 정치하시는 분들 저는 글쎄요. 그런 모델은 대부분 성과가 안 좋습니다.

◎ 진행자 > 요 며칠 사이에 언론 보니까 정무적으로 조언해주고 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지 않느냐, 이런 뭐 지적하는 보도도 많이 나오고 그다음에 나온 보도가 전직 의원에게 도움을 요청했다는 보도도 있더라고요. 대표님은 어떻게 파악하고 계세요?

◎ 이준석 > 저는 사실 윤 총장이 겪고 있는 혼란은 정치를 처음 하는 사람들 누구나 겪던 혼란이기 때문에 제가 다 이해가 되고 저희 당내 인사도 이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까 말했던 건데 방향성 혼란이라든지 본인이 밖에 있는 이유는 중도 확장성을 늘리기 위해서인데 형식의 혼란이 아니라 방향성의 혼란을 겪고 있다고 하면 그건 잘못된 방향으로 열심히 달려가나 느리게 달려가나 그것 자체는 문제거든요. 저는 그건 바로 잡아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진행자 > 어제 저희와 인터뷰했던 송영길 대표는 계륵이 될 것 같다고 전망하던데. 윤석열 전 총장이.

◎ 이준석 > 송 대표님 바람입니다.

◎ 진행자 > 바람입니까? 전망이 아니라?

◎ 이준석 > 예.

◎ 진행자 > 국민의힘에 입당한다면 계륵은 아닐 거다.

◎ 이준석 > 그렇죠.

◎ 진행자 > 닭 날개가 됩니까?

◎ 이준석 > 계륵이 닭갈비인데 꼭 삼국지 고사에 닭갈비만 있는 게 아니라 춘천 가시면 맛있습니다. 닭갈비.

◎ 진행자 > 넘어가겠습니다. 최재형 전 원장 행보는 어떻게 평가하세요?

◎ 이준석 > 저는 생각보다는 제가 선입견이 많은 사람이거든요. 그래서 판사 출신

◎ 진행자 > 제대로 정치 행보하겠느냐 이런 걱정하셨습니까?

◎ 이준석 > 제가 가장 선입견 있는 분들이 미담형 정치인이거든요. 표현이 과격할지 모르겠는데 미담 하나로 버티시는 분들 이런 분들 가끔 있어요. 그런데 최재형 원장은 그런 분이 아니다라는 확신을 가졌습니다.

◎ 진행자 > 어떤 점에서요?

◎ 이준석 > 굉장히 전격적이세요. 판사인데 판단 능력에 특화된 분 같은

◎ 진행자 > 결단할 때 결단할 줄 안다?

◎ 이준석 > 결단이 제가 생각한 템포보다 조금씩 빨라서 놀라는 지점이 있고 당내인사들이랑 소통을 당에 입당하셨으니까 하고 있지 않습니까? 친화력이 생각보다 대단하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경우에 따라서 윤석열 대체재도 될 수 있다고 보시는 겁니까?

◎ 이준석 > 윤석열 전 총장을 사석에서 만나보면 이분도 매력이 상당합니다. 진행자는 사석에서 만나보신 적 있습니까?

◎ 진행자 > 아니요. 저는 만나본 적 없습니다.

◎ 이준석 > 언제 한번 만나보십시오.

◎ 진행자 > 만날 기회를 줘야 만나죠.

◎ 이준석 > 굉장히 매력 있으십니다. 윤석열 전 총장도.

◎ 진행자 > 그래요. 알겠습니다. 공직후보자 자격시험은 물 건너간 것처럼 보이던데 어떤 말씀 주시겠습니까?

◎ 이준석 > 자꾸 김재원 최고위원 여기 부르고 그러지 마세요.

◎ 진행자 > 고정출연하시는데 어떻게 해요.

◎ 이준석 > 그러니까 김재원 최고위원이 안 되길 바라시는 거 같은데 오늘 TF 출범해서 임명장 수여하고 하는데 우리 당원 중에서는 거의 70% 가까운 분들이 일부 여론조사에 동의하고 있는 내용이고, 일반 국민들도 60% 가까운 분들이 동의하는 조사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대치가 높은 것이고 원래 우리가 안 가본 길 갈 때는 이런저런 우려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고 저도 김재원 최고위원도 그런 선의에서 대선 앞두고 혼란이나 우려 때문에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토론배틀 할 때는 그전에 안 그랬겠습니까? 말만 잘하는 놈이 뽑히느니 이런 얘기 다 했는데 성과는 좋습니다.

◎ 진행자 > 밀어붙이실 태세시군요.

◎ 이준석 > 밀어붙이는 게 아니라 공약을 걸고 당당하게 저는 하겠다고 하는 걸 하는 겁니다. 제가 어디 갑자기 밀실에서 아이디어 들고나온 게 아니라 제 대표 공약이었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휴가 때 상주 가서 개인택시 연수받는다면서요?

◎ 이준석 > 이건요. 요즘 개인택시가 양수양도 조건이 완화돼서 무사고 5년이면 딸 수 있거든요. 제가 올 초에 전당대회 나오기도 전에 센터에 등록했습니다. 이게 최근에 개인택시 교육받고 싶은 분이 몰려 가지고 이게 지금 놓치면 몇 달 뒤에 또 받아야 됩니다. 그래서 휴가를 활용해서 받으려고 합니다.

◎ 진행자 > 경우에 따라서 길거리에서 제가 택시에서 조우할 수도 있겠네요.

◎ 이준석 > 그건 하루에 많이 태워봤자 스무 분 태우는데 그 확률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 진행자 > (웃음) 알겠습니다. 오늘 이렇게 마무리할게요. 고맙습니다.

◎ 이준석 > 감사합니다.

◎ 진행자 > 국민의힘의 이준석 대표였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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