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시진핑, '터프가이'..21세기 과두제라 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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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귀환'을 알린 지난달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 당시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CNN 주최로 오하이오 신시내티에서 열린 타운홀 행사에서 "나는 많은 외교 경험을 갖고 있다"며 버락 오바마 행정부 당시 부통령 시절 등을 거론하며 운을 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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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귀환'을 알린 지난달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 당시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보수당의 텃밭 오하이오에서 열린 타운홀 행사에서다.
바이든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CNN 주최로 오하이오 신시내티에서 열린 타운홀 행사에서 "나는 많은 외교 경험을 갖고 있다"며 버락 오바마 행정부 당시 부통령 시절 등을 거론하며 운을 떼었다.
그는 이어 "세계는 의구심을 갖고 있다"며 "G7 정상회의에서 '미국이 돌아왔다'고 말했을 때, 농담이 아니라 다른 정상들은 모두 '정말 돌아왔느냐'고 반문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각국 정상들과 그간의 친분을 언급하며 당시 그들이 "조 당신을 믿지만, 어떻게 흩어진 나라들을 하나로 다시 모을 수 있겠느냐"고 의구심을 표했다고 설명했다.
취임 이후 노골적인 대중 견제 정책을 펴고 있는 그는 급변하는 국제 정세를 지적하며 동맹국과 대중 공동전선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똑똑하고 정말 '거친 남자(tough guy)'"라며 "그는 진정으로 21세기는 과두제에 의해 결정된다고 믿는다. 민주주의는 작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에 대해서도 "푸틴과 오래 만나 왔다"며 "이들은 악인들"이라며 두 정상을 독재자로 거듭 지목했다.
그는 "세계는 빠르게 변하고 있다. 너무나 빠르게 변해서 흩어져 있는 나라를 하나로 모아 무언가 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정도"라며 "민주주의는 일어서야 하고, 이들을 향해 무언가를 보여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kyung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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