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총리 "백신 못 구해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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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자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늦어진 데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이어 모리슨 총리는 또한 빈약한 백신 접종률을 개선해야 한다는 대중의 압박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AFP는 호주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사들이는 데 많은 돈을 들였으나 혈전(혈액 응고) 우려로 60세 이상에게만 이 백신을 접종하기로 하면서 호주의 방역 계획이 꼬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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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자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늦어진 데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22일 AFP통신에 따르면 모리슨 총리는 "올해 초 기대했던 성과를 이루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라며 "정말로 죄송하다"고 이날 밝혔다.
이어 "백신 접종 프로그램에 대한 책임은 내가 진다. 우리가 겪은 어려움에 대한 책임도 내가 진다"며 "분명히 어떤 것은 우리가 통제할 수 있지만, 어떤 것은 통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AFP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발생한지 18개월여가 지났는데도 호주 정부가 자택 밖으로의 외출이 원칙적으로 금지되는 봉쇄 조치를 고수하는 데 대해 불만이 팽배하다고 보도했다.
이어 모리슨 총리는 또한 빈약한 백신 접종률을 개선해야 한다는 대중의 압박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호주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한 국민은 전체의 11%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AFP는 호주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사들이는 데 많은 돈을 들였으나 혈전(혈액 응고) 우려로 60세 이상에게만 이 백신을 접종하기로 하면서 호주의 방역 계획이 꼬였다고 지적했다.
호주 정부는 뒤늦게 화이자 백신을 확보하기 위해 뛰어들었으나 협상은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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