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수도권 거리두기 조정 결과 발표..4단계 2주 더 연장할 듯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00명대를 넘어 최다 확진자 기록을 하루 만에 경신했습니다.
국내 확진자는 어제보다 200명가량 줄었지만 청해부대 관련 확진자가 한꺼번에 반영되면서 확진자 수가 늘었습니다.
다음 주부터 적용될 수도권 새 거리두기를 두고 정부는 내일 오전 4단계 연장 여부를 발표합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4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최다 신규 확진자 기록을 하루 만에 경신했습니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500명대로 1,700명대가 나온 어제보다 줄었지만, 청해부대 확진자 2백여 명이 해외유입 사례에 포함되면서 전체 확진자 수가 늘었습니다.
청해부대에서는 오늘 1명 더 확진돼 부대원 301명 가운데 모두 27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 관악구의 한 사우나에서 확진자 8명이 새로 나왔고, 동대문구 병원에서도 현재까지 7명이 확진되는 등 국내 발생 기준 서울에서는 494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비수도권의 확진자 비중은 35%를 넘어서면서 4차 대유행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내일 오전 중대본 발표를 통해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를 2주 더 연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강도 조치에도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유행이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배경택/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현재 우리나라는 4차 유행의 한 가운데에 있으며, 하루 1,000명대 환자 발생이 보름이 넘도록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노총이 내일 강원도 원주에서 집회를 강행할 예정인 가운데, 원주시는 1인 시위만 허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KBS가 지자체 통계를 취합한 결과, 오늘 저녁 6시까지 전국의 신규 확진자는 1443명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어제 같은 시각보다 마흔 명 넘게 늘었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
이지은 기자 (writte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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