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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김홍빈 대장 수색에 헬기 투입..구조대원 베이스캠프 도착"

노민호 기자,박준배 기자 입력 2021. 07. 22.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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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장애인 최초로 브로드피크(8047m) 정상에 올라 히말라야 14좌를 완등하고 하산하다 실종된 김홍빈(57) 대장의 구조작업을 위해 헬기를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홍콩중국통신사(HKCNA)에 따르면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오늘 기상 상황이 좋아져서 헬기 2대가 5명의 구조대원과 장비를 싣고 해발 4600m의 베이스캠프에 도착했다"며 "수색작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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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주의적 차원서 수색작업 적극 진행할 것"
장애 산악인 김홍빈 대장이 브로드피크(8047m) 등정에 앞서 지난 12일 K2베이스캠프에 들러 등반루트를 살펴본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2(8611m)와 브로드피크의 거리는 8km 정도다. (김홍빈 대장 페이스북 캡처)2021.7.22/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박준배 기자 = 중국 정부가 장애인 최초로 브로드피크(8047m) 정상에 올라 히말라야 14좌를 완등하고 하산하다 실종된 김홍빈(57) 대장의 구조작업을 위해 헬기를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홍콩중국통신사(HKCNA)에 따르면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오늘 기상 상황이 좋아져서 헬기 2대가 5명의 구조대원과 장비를 싣고 해발 4600m의 베이스캠프에 도착했다"며 "수색작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자오 대변인은 "앞으로도 중국은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수색작업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 외교부에 따르면 중국 측은 최근 김 대장 실종 추정지역 인근에 '한국 등산실종자 구조행동 전방지휘부'를 설치했다.

지휘자는 국장급인 신장 자치구 부비서장이 맡고 있으며, 구조대원 10명과 헬기 2대를 대기시킨 상황이었다. 다만 현지 기상악화로 수색·구조활동을 진행할 수 없었던 상황이었다.

김 대장은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간) 파키스탄 쪽에서 브로드피크를 등정한 후 하산하다 7900m 지점에서 중국 쪽 암벽으로 조난당했다.

브로드피크는 중국과 파키스탄 국경 지역에 걸쳐있다. 브로드피크 칼날 능선 동쪽은 중국령, 서쪽은 파키스탄령이다. K2와는 약 8㎞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위성전화로 구조신호를 보낸 김 대장은 19일 오전 러시아 구조팀에 의해 발견돼 주마(등강기)를 이용해 올라가다 다시 추락해 실종됐다.

22일 파키스탄군은 K2(8611m) 남동쪽 9㎞ 지점에서 김 대장이 갖고 있던 위성전화 신호를 확인했다.

아울러 한국시간으로 21일 광주시사고수습대책위원회는 김 대장이 구조를 요청하는 데 사용했던 위성전화는 브로드피크 7000m 지점에서 위치가 확인됐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위성전화 근처에 김 대장이 함께 있는지, 그의 상태 등은 여전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

외교부와 주파키스탄 한국대사관은 실종자가 속한 원정팀의 베이스캠프로부터 실종 신고를 접수 받고 즉각 파키스탄과 중국 당국에 헬기 등 구조대 파견을 요청했다.

이에 파키스탄 군은 헬기 2대를 투입 시킬 예정이었으나 현지 기상 상황 악화로 현재 브로드피크 인근에서 대기 중이다.

또한 브로드피크 베이스켐프에는 한국·러시아·파키스탄·이탈리아 산악인으로 구성한 '현장 국제구조대'도 대기 중이다.

이밖에 외교부는 김 대장의 사고 지점이 중국 영토인 만큼, 파키스탄 군 헬기의 중국 월경 등을 위해 중국 측에 이미 협조를 구한 상황이다.

다만 파키스탄 군 헬기가 이륙하기 위해서는 결국 파키스탄 군 당국이 중국 정부에 허가를 받아야 하는 상황.

군 헬기가 중국 영공으로 넘어가는 만큼, 정확한 시간을 전달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한다. 특히 기상 악화로 헬기가 뜨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며 파키스탄 군 당국의 '신청서' 제출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파키스탄 측에서 아직 중국 측에 신청서를 제출하지 못했지만, 곧 할 것으로 안다"며 "이후 중국 측에서 승인을 하면 대기 상태에 있다가 내일이라도 날씨가 좋아지면 투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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