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분기매출 첫 30조 돌파.. 포스코, 영업익 2조 시대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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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깜짝 실적'을 올렸다.
현대차는 분기 매출로 첫 30조원을 돌파했고, 포스코는 분기 영업이익 2조원대 시대를 열었다.
포스코는 이날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을 2조2000억원으로 공시했다.
LG생활건강은 올해 2분기 매출액이 2조21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3.4%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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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영업익 1조8860억.. 220%↑
중단했던 중간배당 다시 하기로
"반도체 부족.. 경영환경 낙관 못해"
포스코, 철강 이익만 1조6080억
하반기도 실적호조 이어갈 전망
네이버, 영업익 3356억.. 8.9%↑
LG생건도 역대최고실적 기록
현대자동차는 올해 2분기 매출이 30조326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8.7% 증가했다고 22일 공시했다. 분기 매출 30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업이익도 7년 만에 최고 실적인 1조886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19.5% 증가했다.
기아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분기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61.3% 증가한 18조3395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924.5% 늘어난 1조4872억원이다.
현대차그룹의 이번 호실적은 지난해 코로나19 기저 효과와 인도·중남미 등 신흥국의 판매 회복, 고급차량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수익성 중심의 판매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와 기아는 글로벌 시장에서 각각 46.5%(103만대), 46.1%(75만대) 판매량이 늘었다. 국내 판매는 11%, 8.2% 감소했지만 해외 판매가 73.6%, 70.9% 증가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주요국의 경기 개선 등 수요 회복은 지속되겠으나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영향으로 정상화까지는 긴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신흥국 환율 변동성 확대,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중단했던 중간배당(1000원)도 다시 하기로 했다.
포스코케미칼은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보다 773.9% 증가한 356억원이라고 공시했다. 매출은 480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1.4% 늘었다. 순이익은 399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 사상 최대 규모다.
네이버도 올해 2분기 전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렸다. 네이버는 2분기 영업이익이 3356억원으로 전년 동기비 8.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6635억원으로 30.4% 늘었다. 순이익은 5406억원으로 496.1% 뛰었다.
LG생활건강 역시 역대 최고 2분기 실적을 냈다. LG생활건강은 올해 2분기 매출액이 2조21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3.4%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3358억원으로 10.7%, 순이익은 2264억원으로 10.6% 늘었다. 매출과 이익 모두 2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다.
현대중공업그룹의 건설장비 계열사인 현대건설기계의 2분기 영업이익은 연결기준 707억원이다. 작년 동기 대비 68% 증가한 수치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인한 기저효과는 올해 2분기에 정점을 찍고 하반기부터는 상승 동력이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종우 전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올해 상반기까지는 보복소비 등 코로나19 기저효과에 따른 실적 상승이 있었지만 하반기부터는 양상이 달라질 것”이라며 “최근 경제지표 등의 움직임을 보면 기업 이익 상승에 대한 추동력이 많이 떨어져 보인다”고 말했다.
조병욱, 백소용, 김건호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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