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9시 1492명, 전날보다 58명 ↑..23일 1600명 안팎될 듯(종합)

최대호 기자,전준우 기자 2021. 7. 22.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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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이틀째 100명대..경남·강원·대구·충북·대전 확산
수도권 확진자 1002명..23일 거리두기 연장 여부 발표
1년 중 더위가 가장 심하다는 절기 '대서'인 22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화정역 광장 선별진료소에서 고양소방서 소속 소방관이 열기를 식히기 위해 살수 작업을 하고 있다. 2021.7.22/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전국=뉴스1) 최대호 기자,전준우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국 확진자가 22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1492명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대 1434명(최종 1842명)에 비해 58명 늘었다.

밤까지 추가 발생을 고려하면 23일 0시 기준으로 집계될 신규 확진자는 1600명 안팎으로 예상된다. 지난 21일 총 확진자 1842명은 청해부대 확진자 270명이 포함된 수치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확진자는 1002명으로 전체의 67%를 차지했다. 비수도권 감염이 늘어나면서 수도권 확진자 비중이 점차 낮아지는 추세다.

비수도권에선 부산과 경남, 강원, 대구의 확진 상황이 심각했다. 아울러 충북·대전·제주·충남·울산 역시 심상치 않은 확산세를 보였다.

시도별 확진자 수는 서울 518명, 경기 391명, 부산 111명, 인천 93명, 경남 74명, 강원 61명, 대구 58명, 충북 31명, 대전 30명, 제주 29명, 충남 23명, 울산 21명, 경북 16명, 전남 15명, 전북 10명, 광주 9명, 세종 2명 등이다.

서울은 오후 6시 444명에서 3시간 사이 74명이 추가됐다. 오후 6시 기준 주요 발생 현황을 보면 은평·노원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확진자가 4명 늘어 총 64명이 됐다. 광운대·연세대 아이스하키부 관련 확진자도 3명 늘어 서울에서만 31명이 감염됐다. 여의도 음식점 관련 확진자도 2명 추가돼 총 77명으로 늘었다. 140명의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기는 전날 같은시각에 비해 55명 더 늘었다. 화성시 학원② 관련 2명(누적 13명), 구리시 학원 관련 2명(누적 27명), 의왕시 음식점 관련 2명(누적 24명), 평택시 종합병원 관련 1명(누적 24명) 등이 추가됐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12명이며, 나머지는 기타 산발 감염에 따른 확진자다. 산발 감염자 중 125명은 감염경로 미상이다.

인천은 주점·학원·동호회 관련 집단감염 여파가 지속됐다. 서구 주점 관련 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감염자는 108명이 됐다. 해당 주점관련 집단감염에는 인도발 델타변이 감염자도 발견됐다. 이달 첫 확진자가 나온 중구 냉동회사 관련해서도 5명(누적 27명)이 신규 확진자로 등록됐다. 이 밖에 부평구 음악학원 관련 1명(누적 24명), 부천 색소폰동호회 관련 2명(누적 21명) 등이 추가 감염됐다.

2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 걸린 나훈아 콘서트 홍보 현수막이 철거되고있다. 정부의 수도권 외 지역 대규모 콘서트 방역관리 강화 방침에 따라 이번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나훈아 AGAIN 테스형-부산'이 취소됐다. 2021.7.22/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부산은 오후 6시 기준 이틀 연속 세 자릿수 확진자 발생이자 단일 발생자 기준 사상 최대 규모 확진자를 기록했다. 이전에는 요양시설·유흥주점발 확산세가 지역 대유행의 주원인이었던 것과 달리 최근은 소규모 시설에서 산발적인 감염 사례가 나오는 것이 특징이다. 이날 집단감염이 발생한 곳은 Δ실내 운동시설 Δ고등학교 Δ노래연습장 Δ유흥시설 Δ목욕탕 등이다. 부산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경남은 양산에서 일가족 4명이 감염됐으며, 진주에선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의 가족 2명이 확진됐다. 마산에서도 유흥주점 관련 4명이 감염됐고, 진해에선 음식점 관련 2명이 추가 확진됐다.

강원은 원주에서만 23명의 확진자가 쏟아지는 등 도내 일일 역대 최다 확진자수를 경신했다.

보름만에 50명대 확진자가 나온 대구에서는 헬스장·주점 등지에서 촉발한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쏟아졌다. 수성구 헬스장과 관련해 7명이 감염됐으며 달성군의 한 업체 관련 12명이 확진됐다. 또 북구 유흥주점과 관련해 3명, 수성구의 학교에서 2명, 북구 일가족 모임과 관련해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북에서도 헬스장(청주 소재) 관련 9명이 추가 감염됐다. 지난 20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사흘간 누적 감염자는 15명인데, 아직 헬스장 이용객과 접촉 가족 등 520여명에 대한 전수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아 관련 확진자는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는 수도권 입도객 1명을 제외한 17명이 지역사회 감염자로 나타났다. 이중 2명은 제주시 파티24 유흥주점 관련(누적 71명) 및 제주 고등학교 관련(누적 13명) 감염자다.

한편 방역당국은 23일 수도권에 적용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연장하는 정책 방향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현행 4단계보다 강력한 4단계 플러스알파(+α) 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예측하는 분위기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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