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욱일기 제재' IOC도 배워라"..서경덕, 바흐 위원장에 항의 메일

이기림 기자 2021. 7. 23. 09: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도쿄올림픽 개막일인 23일 토마스 바흐 국제올릭픽위원회(IOC) 위원장에게 일본의 욱일기 응원을 막은 국제축구연맹(FIFA)을 배우라는 항의 메일을 보냈다.

서 교수는 "위 사례들은 FIFA가 욱일기를 '전범기'로 인정하기에 조치를 취한 것"이라며 "IOC도 FIFA의 올바른 역사인식을 배워 올림픽 기간 내 욱일기 사용을 못하도록 강력하게 제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FIFA, 러시아 월드컵 때 욱일기 등장하자 곧바로 제재·삭제"
"욱일기는 전범기..IOC는 올림픽서 욱일기 사용 못하게 해야"
(서경덕 교수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도쿄올림픽 개막일인 23일 토마스 바흐 국제올릭픽위원회(IOC) 위원장에게 일본의 욱일기 응원을 막은 국제축구연맹(FIFA)을 배우라는 항의 메일을 보냈다.

메일은 전 세계 IOC 위원 전원과 자크 로게 전 IOC 위원장 등 명예회원에게도 보냈다.

서 교수는 메일에서 "2018년 러시아월드컵 당시 FIFA 공식 인스타그램에 욱일기 분장을 한 응원단 사진이 올라 왔으나 한국 누리꾼의 항의로 다른 사진으로 교체됐다"며 FIFA의 욱일기 대처 방식을 소개했다.

서 교수는 "세계적인 팝스타 제이슨 데룰로가 발표한 러시아월드컵 공식 주제가 '컬러스'(Colors)의 뮤직비디오에도 욱일기가 등장했으나 이 역시 한국 측의 항의로 삭제됐다"고 했다.

서 교수는 특히 "2017년 FIFA 산하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챔피언스리그 수원 삼성과 가와사키 프론탈레 경기 때 욱일기를 관중석에 내건 서포터의 행동을 막지 못한 책임을 물어 가와사키 구단에 벌금 1만5000달러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위 사례들은 FIFA가 욱일기를 '전범기'로 인정하기에 조치를 취한 것"이라며 "IOC도 FIFA의 올바른 역사인식을 배워 올림픽 기간 내 욱일기 사용을 못하도록 강력하게 제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교수는 올림픽 기간 내 경기장 내외에서 욱일기가 발견되면 전 세계 주요 언론사에 제보해 '욱일기=전범기'를 알릴 계획이다.

lgir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