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기준금리 6.5%로 1% 포인트 인상.."인플레 압박 높아"(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 중앙은행이 23일(현지시간) 자국의 기준금리를 또다시 1% 포인트 인상하는 조치를 취했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중앙은행은 이날 기준금리 결정을 위한 정기 이사회를 개최한 뒤 내놓은 보도문에서 금리를 연 6.5%까지 1% 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앞서 지난 3월에 기준금리를 2018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연 4.5%까지 0.25% 포인트 인상했고, 뒤이어 4월과 6월에 연이어 0.5% 포인트씩 올린 바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 중앙은행이 23일(현지시간) 자국의 기준금리를 또다시 1% 포인트 인상하는 조치를 취했다.
소비자 물가 상승 속도를 줄이기 위한 조치로 지난 3월 이후 네 차례 연이은 인상이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중앙은행은 이날 기준금리 결정을 위한 정기 이사회를 개최한 뒤 내놓은 보도문에서 금리를 연 6.5%까지 1% 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중앙은행은 "생산 역량에 비해 상대적으로 빠른 수요 확대로 인플레이션 촉진 요소가 증대했다"면서 "높은 인플레 기대를 고려할 때 이는 물가 균형을 상승 쪽으로 상당히 옮겨 놓았으며, (인플레율) 목표치(연 4%)로부터의 이탈을 더욱 부추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상대적으로 큰 폭의 기준금리 인상은 이 같은 위험을 줄이고 인플레율을 목표치인 4%대로 되돌리기 위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지난 19일 기준 러시아의 연 인플레율은 6.5%로 파악됐다.
중앙은행은 올해 인플레율을 5.7~6.2%, 내년 인플레율은 4~4.5%로 낮춰 점진적으로 목표치인 4%로 유도할 계획이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앞서 지난 3월에 기준금리를 2018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연 4.5%까지 0.25% 포인트 인상했고, 뒤이어 4월과 6월에 연이어 0.5% 포인트씩 올린 바 있다.
중앙은행은 지난해 7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을 줄이기 위해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연 4.25%로 내린 뒤 같은 해 9월, 10월, 12월과 올해 2월까지 네 차례 연이어 동결했었다.
중앙은행은 이날 올해 러시아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을 기존 3~4%에서 4~4.5%로 올리고, 대신 2022년 성장률은 기존 2.5~3.5%에서 2~3%로 낮췄다. 2023년 성장률 전망은 그대로 2~3%로 유지했다.
중앙은행은 또 올해 유가 전망을 기존 배럴당 60달러에서 65달러로, 내년 전망은 55달러에서 60달러로, 2023년 전망은 50달러에서 55달러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cjyou@yna.co.kr
- ☞ 문준용 "요리 기다리는 물고기된 느낌…진실 알리려 SNS"
- ☞ 우리나라 대표 과일인데…중국 도둑질에 큰소리 못내는 키위국
- ☞ 신호 착각해 장비 없이 점프…번지점프 女 50m 추락사
- ☞ 조혼에 하녀 생활까지…기구한 소녀는 그래도 희망을 말한다
- ☞ '처지 비관'…백령도서 모터보트 훔쳐 월북 시도한 30대
- ☞ 세월호 기억공간 물품 빼려던 서울시, 유족 반발에 철수
- ☞ '국민 MC' 유재석도 자가격리…그칠 줄 모르는 연예계 코로나
- ☞ 19살 금발 미녀의 이중생활…수년간 마약 밀거래하다 체포
- ☞ KBS '학교 2021'측 "김영대 일방적 하차 통보 '유감'"
- ☞ 심야 유흥주점에 뜬 이재명…"조폭도 가족은 안 건드려"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선천성 심장병 中여대생, 교수 강요로 달리기 후 사망" | 연합뉴스
- '금전 문제로 다투다가'…며느리에 흉기 휘두른 80대 긴급체포 | 연합뉴스
- 미군이 드론으로 사살했다는 테러범, 알보고니 양치기 | 연합뉴스
- 대구 아파트서 10대 남녀 추락…병원 옮겨졌지만 숨져 | 연합뉴스
- 무허가 공기총으로 주택가 길고양이 쏴 죽여(종합) | 연합뉴스
- 코레일, 허가 없이 철도 들어간 유튜버 도티 고발 | 연합뉴스
- 교사에게 '손가락 욕'해도 교권 침해 아니다?…결국 재심 | 연합뉴스
- 검찰총장, "고맙다"는 돌려차기 피해자에 자필 편지로 화답 | 연합뉴스
- "다리 아픈데 도와줘"…초등생 유인해 성추행한 60대 구속 | 연합뉴스
- "브리트니 스피어스, 남친과 몸싸움 끝에 구급대 출동"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