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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망신이다" 결국 해외로 퍼져 난리 난 MBC 올림픽 중계

이지희 입력 2021. 07. 24. 05:27 수정 2021. 07. 24.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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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올림픽 개막식을 생중계한 MBC가 각국 선수단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사진과 설명을 내보내 논란이 일었다.

MBC는 해당 중계 방송 말미에 자막으로 급히 공식 사과를 전했지만 비난은 여전히 쏟아지는 중이다.

노르웨이 선수단을 소개할 때는 손질된 연어사진을 자료에 넣었으며, 마셜제도를 소개하면서 '한 때 미국의 핵실험장'이라는 다소 부적절한 설명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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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올림픽 개막식을 생중계한 MBC가 각국 선수단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사진과 설명을 내보내 논란이 일었다. MBC는 해당 중계 방송 말미에 자막으로 급히 공식 사과를 전했지만 비난은 여전히 쏟아지는 중이다.


ⓒ트위터 캡처

23일 MBC는 오후 8시부터 일본 도쿄 신주쿠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도쿄 올림픽 개막식을 생중계했다. 각국 선수단이 입장하는 모습을 방송으로 내보내며 화면 왼편에 해당 국가와 관련된 사진과 설명을 덧붙인 것.


하지만 국제적인 행사에서 각 국가를 소개하기에는 알맞지 않은 사진과 설명이 전파를 탔다.


ⓒMBC

우크라이나 선수단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진을 자료화면으로 첨부했으며, 엘살바도르 선수단을 소개하는 자료 화면에서는 비트코인 사진을 넣었다,


우크라이나 키예프주 북쪽에 위치한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는 1986년 4월 26일 20세기 최악의 참사로 일컬어지는 원자로 폭발사고가 발생한 곳이다. 우크라이나 정부가 공식 집계한 사망자만 3500명, 피폭으로 인한 기형, 암 발생 등 피해자가 40만 명에 이른 사고다.


엘살바도르는 세계 최빈국 중 하나로,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 화폐로 채택했지만 이를 두고 수도 산살바도르에서 반대 시위가 일어날 만큼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MBC

노르웨이 선수단을 소개할 때는 손질된 연어사진을 자료에 넣었으며, 마셜제도를 소개하면서 '한 때 미국의 핵실험장'이라는 다소 부적절한 설명을 덧붙였다. 아이티 선수단을 소개하는 자료화면에는 '대통령 암살로 정국은 안개 속'이라는 설명과 함께 시위사진을 올렸다.


ⓒ트위터

해당 자료화면은 트위터 등 각종 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국제적으로 네티즌들의 분노를 일으키고 있다.


한 일본 네티즌은 "우크라이나는 체르노빌이었지만 일본은 안전한 초밥이었다. 쓰나미 후쿠시마가 아니라 기쁘다"라고 비꼬았다. 또 다른 네티즌은 "대체 MBC는 왜 저러는거죠?"라며 분노했다.


ⓒ트위터

한 해외 네티즌은 MBC 말레이시아 자료화면을 첨부하며 "스포츠는 국내총생산(GDP)과 관련이 없는데, (이를 설명에 덧붙인 것은) 정말 무례한 행동이다"라고 비난했다. 또한 "MBC가 개회식을 망쳤다"며 "왜 GDP와 백신 접종 비율을 내보내는거죠?"라고 분노하는 의견도 있다.


국내 네티즌들 또한 "나라 망신이다" "국격 다 망쳐놨네" "MBC는 제대로 다시 사과해야 할 듯" "망신은 MBC가 시키고 부끄러운건 국민들 몫"이라며 비판하고 있다.


MBC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비난 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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