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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심한 '몸 냄새' 풍길까.. 냄새 줄이는 생활습관은?

김용 입력 2021. 07. 24. 09:41 수정 2021. 07. 24.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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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계속 되면서 옆에 앉은 사람이 땀 냄새를 풍길 수 있다.

입 냄새, '노인 냄새', 요즘 많은 땀 냄새, 발 냄새까지 주위 사람에게 상당한 불쾌감을 줄 수 있다.

이러다 보면 어느덧 '냄새 나는 사람'으로 찍힐 수 있다.

땀 냄새까지 섞이면 역한 냄새가 더 해져 옆 사람에 심한 불쾌감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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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폭염이 계속 되면서 옆에 앉은 사람이 땀 냄새를 풍길 수 있다. 불쾌감에 앞서 "나도 이런 냄새 풍길까?" 걱정도 된다. 얼굴에 온갖 정성을 기울여도 몸에서 냄새가 나면 헛일이 된다. 폭염으로 비지땀을 흘리는 시기, 냄새 예방에도 조심해야 한다. 땀 냄새를 줄이는 습관에 대해 알아보자.

◆ 몸 냄새의 특징.. "내 냄새를 나만 몰라요"

땀을 많이 흘려도 냄새가 심하지 않은 경우가 있다. 본인은 불편하지만 다른 사람에게 '피해'는 주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몸에 나는 냄새는 다르다. 입 냄새, '노인 냄새', 요즘 많은 땀 냄새, 발 냄새까지 주위 사람에게 상당한 불쾌감을 줄 수 있다. 문제는 자신이 냄새의 진원지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몸에 나는 냄새는 본인이 금세 알아채기 힘들다. 주위 사람도 민망해 지적하기를 망설인다. 이러다 보면 어느덧 '냄새 나는 사람'으로 찍힐 수 있다.

◆ 주위 사람 괴롭히는 '이 냄새'의 정체는?

주변 사람들에게 심한 불쾌감을 주는 몸 냄새로 '암내'를 풍기는 액취증을 꼽을 수 있다. 땀 냄새까지 섞이면 역한 냄새가 더 해져 옆 사람에 심한 불쾌감을 줄 수 있다. 질병관리청 의학정보를 보면 암내의 주된 원인은 겨드랑이에 분포하는 땀샘이 원인이다. 겨드랑이, 젖꼭지, 배꼽, 생식기 주위에만 분포하는 '아포크린'선 이라는 땀샘이 문제다. 특히 겨드랑이에서 나오는 분비물이 주위의 세균에 의해 분해가 되면서 진한 파 냄새나 독하고 찌르는 듯한 냄새가 난다.

◆ 왜 나만 발 냄새가 심하지?

여름에 발 냄새가 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유독 심한 경우가 있다. 신발 벗고 올라가는 식당 등에 가기가 겁날 지경이다. 발 주위의 땀샘에서 분비된 땀이 피부의 각질층을 약하게 만들면 세균에 쉽게 감염되어 심한 냄새가 날 수 있다.

◆ 여성은 생리 직전 왕성.. 속옷의 겨드랑이 쪽이 노란 색으로

액취증이 있는 사람은 냄새 뿐 아니라 속옷의 겨드랑이 부위도 노랗게 착색되는 경우가 많다. 아포크린 땀에는 지질, 중성지방, 지방산, 콜레스테롤, 철분, 형광물질, 색소 등 여러 물질들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남성보다는 여성, 마른 사람보다 뚱뚱한 사람에서 잘 발생한다. 여성은 생리 직전에 아포크린 선의 기능이 가장 왕성하며 월경 기간 중에는 감소한다. 폐경기 이후에는 거의 기능이 사라진다.

◆ 뜻밖의 진단법.. 귀지가 젖어 있는 경우

체취가 심한 정도를 알아보는 간단한 방법이 있다. 목욕 2시간여 후에 겨드랑이 밑을 거즈로 문지른 다음 전방 30cm 거리에서 냄새를 맡아보자. 거즈에서 악취가 난다면 액취증일 가능성이 크다. 암내가 나는 사람은 귀지가 젖어 있는 경우가 많다. 어릴 때 무른 귀지가 있고 가족력이 더해지면 사춘기 이후 액취증이 나타날 가능성이 많다.

◆ "겨드랑이 털을 깍는 게 좋아요"

냄새를 줄이기 위해 겨드랑이 털을 깎고 청결을 유지하는 게 도움이 된다.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착용하며, 목욕을 자주 하면 세균 증식을 억제할 수 있다. 겨드랑이에 파우더를 뿌려주는 등 겨드랑이 부위를 건조한 상태로 유지한다. 천연섬유의 속옷을 자주 갈아입고 세균을 세척하는 약용 비누, 향료(방취제)를 사용할 수도 있다. 소독제를 바르는 것도 일부 도움이 된다.

◆ 동물성 지방, 포화 지방 많이 든 음식 절제

우리나라 사람의 경우 10%정도에서 액취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에 서양인들은 대부분 어느 정도의 액취증을 갖고 있다. 동물성 지방, 포화 지방이 많이 든 음식을 즐기는 것도 원인 중 하나로 보인다. 냄새가 심하면 동물성 지방이 많은 육류 등을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 가족과 상의.. 병원 진료도 검토

위에서 언급한 방법을 써도 냄새가 심하게 난다면 병원 진료도 검토해야 한다. 가까이 생활하는 가족들이 내 냄새를 가장 잘 알기 때문에 상의하는 게 좋다. 냄새 때문에 직장-사회생활에 지장을 주면 곤란하다. 겨드랑이에 바르는 안전한 약도 있고 향수를 추가해 불쾌한 냄새를 덮어주는 방법 등이 있다. 의사와 상의해 증상에 따라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하는 게 좋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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