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훈, 이재명 백제 언급에 "지역차별 조장, 위험한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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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민주당 이병훈 의원(광주 동구남구을)은 '한반도 5000년 역사에서 백제(호남) 이쪽이 주체가 돼 한반도 전체를 통합한 때가 한 번도 없었다'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인터뷰 내용과 관련, 24일 "우리 사회에서 사라져야 할 지역차별을 조장하는 위험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특정 지역과 사람에 대해 마음 속 깊은 곳에 내재한 차별과 혐오의 정서를 공공연하게 드러낸 발언이다"며 "유력한 대권주자가 가져선 안될 역사인식을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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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더불어 민주당 이병훈 의원(광주 동구남구을)은 '한반도 5000년 역사에서 백제(호남) 이쪽이 주체가 돼 한반도 전체를 통합한 때가 한 번도 없었다'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인터뷰 내용과 관련, 24일 "우리 사회에서 사라져야 할 지역차별을 조장하는 위험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대한민국에 게토(ghetto)를 만들 생각이냐. 나치 독일은 유대인들을 게토라는 수용구역을 만들어 몰아 넣고 차별과 혐오, 학살을 저질렀다"며 "차별과 혐오, 가난이라는 보이지 않는 철조망 안에 갇혀 사는 곳이 게토이며, 통합의 정치로 그것을 걷어 내는 것이 민주당의 길"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 지사의 발언은 단편적인 역사인식에서 근거한 발언으로, 호남을 통합이 아닌 분열을 조장하는 지역주의 첨병으로 규정하고 통합의 민족사에서 배제시키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정 지역과 사람에 대해 마음 속 깊은 곳에 내재한 차별과 혐오의 정서를 공공연하게 드러낸 발언이다"며 "유력한 대권주자가 가져선 안될 역사인식을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ersevere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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