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과 수상스키를"..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에 11만명 '풍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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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피서철이 시작된 첫 주말 강원 동해안에는 수십만 명의 인파가 찾아와 더위를 식혔다.
25일 강원도환동해본부에 따르면 전날(24일) 도내 동해안 82개 해수욕장에 11만8천655명의 피서객이 찾았다.
이는 해수욕장 개장 후 첫 주말(17∼18일) 19만7천여 명이 찾은 것보다 많은 인파다.
지난 24일 올해 들어 첫 야간 개장에 나선 속초 해수욕장에는 밤에도 많은 피서객이 찾아와 해수욕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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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춘천·홍천=연합뉴스) 이종건 이재현 양지웅 기자 = 본격적인 피서철이 시작된 첫 주말 강원 동해안에는 수십만 명의 인파가 찾아와 더위를 식혔다.
25일 강원도환동해본부에 따르면 전날(24일) 도내 동해안 82개 해수욕장에 11만8천655명의 피서객이 찾았다.
이날도 10만 명이 훌쩍 넘는 인파가 해수욕장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는 해수욕장 개장 후 첫 주말(17∼18일) 19만7천여 명이 찾은 것보다 많은 인파다. 지난해 같은 기간 동해안을 찾은 인파는 15만9천여 명에 불과했다.
피서객들은 무더운 날씨 속에 시원한 바닷물에 몸을 던지며 휴일을 만끽했다.
대부분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수칙을 잘 지키는 모습이었다.
지난 24일 올해 들어 첫 야간 개장에 나선 속초 해수욕장에는 밤에도 많은 피서객이 찾아와 해수욕을 즐겼다. 야간 개장 기간에는 오후 9시까지 물놀이를 할 수 있다.
한낮의 폭염을 피해 밤에 해변을 찾은 피서객들은 보름달이 뜬 밤바다의 정취를 만끽했다.
강원 영서 내륙의 대표적 유원지인 홍천군 서면 홍천강변은 이날 오전부터 캠핑카와 텐트로 가득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거리두기 피서가 유행하자 시원한 강변을 중심으로 캠핑족들이 몰린 것이다.
제트스키를 탄 피서객들은 빠른 속력으로 물살을 가르며 수면 위를 수놓았다.
한 피서객은 반려견과 함께 제트스키를 타 시선을 끌었다.
이 밖에도 피서객들은 수상스키, 바나나보트, 플라잉 보드 등 다양한 수상레저를 즐기며 폭염을 날렸다.
일부 피서객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 주변의 눈총을 받기도 했다.
수도권에서 온 한 피서객은 "동해안 역시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해 가족과 홍천강을 찾았다"며 "아이들이 강에 뛰어들어 물장구치는 모습을 보니 여기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다만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4단계로 올린 강릉과 양양의 도심과 시장 골목은 폭염까지 겹쳐 한산한 모습이다.
양양의 한 음식점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번 주말 이틀간 휴업을 알리는 안내문을 내걸었다. 서퍼들이 대거 몰렸던 양양 죽도, 기사문, 설악, 인구, 물치 등 서핑 해변은 휴일임에도 평소보다 한산했다.
이날 자정을 기해 4단계로 상향된 양양에서는 코로나19 진단 검사자가 크게 늘면서 주차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의 의료진들은 선풍기와 냉풍기를 틀어놓은 채 검체채취를 하면서 무더위와 사투를 벌였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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