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서부공항들, 제트기 연료부족으로 운항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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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부지역에서 제트기 연료부족에다 공급 체인 문제와 산불진화용 항공기들의 긴급한 수요가 겹치면서 공항마다 제트기연료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어 연방정부가 조사에 나섰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네바다주 의원들은 르노-타호 공항이 네바다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지역과 연결된 공항이어서, 이 곳의 제트 연료 부족이 화물수송기와 여객기들의 이착륙에 차질을 초래할 경우에는 주 북부에 유입되는 관광객과 생필품의 수송이 크게 제한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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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네바다주 연방정부에 대책요구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미국 서부지역에서 제트기 연료부족에다 공급 체인 문제와 산불진화용 항공기들의 긴급한 수요가 겹치면서 공항마다 제트기연료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어 연방정부가 조사에 나섰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네바다주에서는 주의회와 연방 의원들이 지금 상태라면 화물운송이 지연되고 항공기 탑승여객들이 앞으로 며칠 내에 르노-타호 국제공항을 이용하기 어려울 것으로보고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몬태나주와 태평양 연안 북서부지역에서는 민간항공기의 여행수요와 산불진화를 위한 항공기의 제트 연료 수요 급증까지 겹치면서 최근 보즈만 옐로스톤국제공항에서는 항공기 출발 지연과 거의 하루가 늦어진 연착 등이 발생하기도 했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최근 프레스노 요세미티국제공항이 제트연료 부족으로 항공기들의 이착륙이 모두 지장을 받았다. 원인은 탱커 트럭 운전자들의 배달업무가 이뤄지지 않은 때문으로 드러났다.
네바다주 의원들은 르노-타호 공항이 네바다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지역과 연결된 공항이어서, 이 곳의 제트 연료 부족이 화물수송기와 여객기들의 이착륙에 차질을 초래할 경우에는 주 북부에 유입되는 관광객과 생필품의 수송이 크게 제한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 공항은 도박장으로 유명한 르노 시의 접근로일 뿐 아니라 타호 호수로 가는 가장 가까운 여객기 터미널이기도 하다.
네바다주 스티브 시솔락 주지사와 이곳 출신 연방 상하원 의원들은 24일 밤 공동성명을 발표, " 공항운영의 피해를 최소화해서 서부 산불지역으로 가는 진화용 항공기들이 지장을 받지 않게 해달라고"고 연방정부에 요구했다.
르노공항 대변인은 이 곳의 제트연료 부족은 유조탱크 운전사 부족등 구조적인 공급망의 문제 때문이라며 " 운전사들을 구하기 힘들어 지금 연료부족 사태가 단시일에 해결되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 공항의 가장 긴 활주로가 공사중인 것도 문제다. 무거운 연료를 수송하는 비행기들일수록 더 긴 활주로가 필요한데 그것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 곳 외에 와이오밍 주에서도 마크 고든 주지사가 유조트럭 운전자들의 근무시간을 제트 연료 운반시에만 연장을 허용하는 등 대책에 나서고 있다. 이번 여름엔 아직은 큰 산불이 나지 않아 연료부족 상태가 그리 큰 편은 아니다.
사우스 다코타주의 크리스티 노엄 주지사도 유조트럭 운전자들의 운행시간을 제한하지 않기로 했다. 미 연방정부는 과로로 인한 교통사고 방지를 위해 특히 대형유조트럭 운전자들의 도로 운행시간을 제한 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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